타블로, 타진요 언급 "아내·딸과 있는데 욕 하더라…유재석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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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과거 자신의 학력 위조 누명 사건인 '타진요 사태' 당시를 회상했다.
타진요 사태는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이 2010년 미국 명문 스탠포드 대학 출신인 타블로에게 학력 위조설을 제기한 사건이다.
타블로는 2012년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 유재석이 찾아왔다며 "그 상황에서 쉽지 않은 재밌는 말을 해줬다. 재석 형은 의도한 거다. 제가 오랜만에 처음으로 진심으로 웃었다. 그렇게 힘을 찾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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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과거 자신의 학력 위조 누명 사건인 '타진요 사태'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2회에는 에픽하이의 미쓰라, 타블로, 투컷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에픽하이도 20년 동안 연예계 생활 중 여러 가지 일을 겪었다. 동료 입장에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타진요 사건을 언급했다.
타진요 사태는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이 2010년 미국 명문 스탠포드 대학 출신인 타블로에게 학력 위조설을 제기한 사건이다. 당시 타블로는 누명임을 호소하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긴 법적 공방을 벌였으나 학력 위조를 사실이라고 믿는 일부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았다. 타진요 카페 회원은 무려 2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당시 경찰이 직접 타블로의 대학 졸업장과 성적증명서를 확인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2013년 대법원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들에게 실형을 확정하며 종결됐다.
타블로는 "그 일이 일어남과 동시에 하루(딸)가 태어났다. 아빠가 돼 책임이 생겼는데 일이 없어졌다. 사회에서 생활할 수가 없는 사람이 돼버렸다"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이 중에 분명히 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안전할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아직도 가끔씩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타블로는 "사람들이 혜정(아내 배우 강혜정)이랑 하루랑 식당을 가면 다 들리게 욕을 했다"며 "내 가족부터 지키는 게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하고 매일 살았다. 시간이 이렇게 오래 1, 2년이나 갈 줄 몰랐다. 그냥 하루하루만 생각하고 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타블로는 과거 유재석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타블로는 2012년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 유재석이 찾아왔다며 "그 상황에서 쉽지 않은 재밌는 말을 해줬다. 재석 형은 의도한 거다. 제가 오랜만에 처음으로 진심으로 웃었다. 그렇게 힘을 찾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시간이 지나고 본인에겐 얼마나 상처겠느냐. 동료들이 함께해주니 지나칠 수 있었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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