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송사신도 완벽 소화…'조선변호사' 이끄는 우도환의 힘[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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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도환이 '조선변호사'로 또 한 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냈다.
우도환이 출연 중인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극본 최진영, 연출 김승호·이한준)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우도환이 연기하는 강한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성격의 소유자로, 온갖 술수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송사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외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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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우도환이 '조선변호사'로 또 한 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냈다.
우도환이 출연 중인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극본 최진영, 연출 김승호·이한준)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3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금, 토요일 밤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우도환이 2022년 2월 전역 후 첫 출연하는 작품이자,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이후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바.
이번 작품에서 돋보이는 것은 우도환의 연기 변신이다. 그간 우도환은 '구해줘', '매드독', '위대한 유혹자', '나의 나라', '더 킹: 영원의 군주' 등에서 주로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해 왔다. 반면 우도환은 '조선변호사'를 통해 한결 가볍고 유쾌한 얼굴을 보여준다.
극 중 우도환이 연기하는 강한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성격의 소유자로, 온갖 술수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송사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외지부다. 빼어난 외모, 뛰어난 두뇌, 청산유수 언변의 소유자이기도. 우도환은 장난기 가득하다가도 송사에 돌입하면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강한수를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우도환이 연기하는 강한수는 단순히 가벼운 모습만 갖추고 있지 않다. 강한수는 복수심으로 외지부가 됐지만, 다양한 송사를 겪으며 백성을 위하는 의로운 외지부로 성장해 간다. 우도환은 회를 거듭할수록 변화하는 강한수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김지연(이연주 역)과 달달한 로맨스, 액션까지 한 작품에서 아우르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우도환의 연기력은 송사신에서 빛을 발한다. 매주 등장하는 송사신은 '조선변호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 외지부를 연기하는 우도환은 어느 출연자보다 대사가 길고 어렵다. 특히 현대극에서도 어려운 법률 용어를 사극에서 소화해 낸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우도환은 이를 매끄럽게 해낸다. 또 송사의 흐름을 바꾸는 우도환의 화려한 언변도 작품의 흡인력을 높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우도환은 촬영장에서도 대본을 놓지 않을 만큼 열정을 갖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선변호사'의 대진운이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 SBS '모범택시'와 '낭만닥터 김사부3', JTBC '닥터 차정숙' 등 대작들과 맞붙으며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고정 시청층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앞으로 6회가 남은 '조선변호사'에서 보여줄 우도환의 연기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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