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도네시아 인재 19명 채용… R&D 역량 강화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인재 19명을 채용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제고한다. 사진은 대웅제약이 선발해 신입교육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인재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제약바이오 관련 분야 인재 19명을 채용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인재 1기 채용으로 인도네시아 약학, 생물학, 화학, 공학 분야의 전문가를 선발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이들 19명은 오는 24일 입국해 대웅제약의 충북 오송 스마트공장 품질부서에서 일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경력개발 인사제도를 통해 이들에게 생산, 연구, 개발, 글로벌 사업 등 관련 분야로 직무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 역량이 우수한 직원은 연구소에서 합성의약품 신약·제네릭(복제약)·개량 신약·바이오의약품 신약·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처방과 공정, 품질시험 방법에 대한 R&D 전문가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다. 의약품 허가를 받고 변경, 평가하는 RA 전문가나 대웅그룹의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사업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인재의 원활한 한국 생활 적응과 업무 몰입 증대를 위해 ▲거주지 ▲한국 생활 가이드 지원 ▲통신기기 개통 ▲금융거래 안내 ▲웰컴키트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송 공장에서 QC팀에서 근무할 무하마드 우릴 압소르씨는 "한국 대표 제약사인 대웅제약에서 글로벌 제약 산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첫걸음을 시작해 기쁘다"며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거주, 언어 교육, 생활 안내 등 다방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만큼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인재 2기 채용도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60여명을 선발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인턴십 평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평가를 거쳐 검증된 인재들을 한국 생산시설에 배치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올 하반기에도 인도네시아에서 추가 인재 선발을 위해 대규모 채용 활동을 전개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인재 1기 채용은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인재 양성을 위한 현지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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