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잘하는 중장년, 치매 위험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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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타임(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 너무 길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교육, 인종, 성별, 세대 및 인지 기능 저하 등의 다른 위험 인자를 조정해 분석한 결과 인터넷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50%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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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타임(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 너무 길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50세에서 65세 사이의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추적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시점과 이후 2년 마다 이메일과 쇼핑, 정보 탐색, 휴가 예약 등을 위해 인터넷을 얼마나 정기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 결과 인터넷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모든 형태의 치매를 진단받을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인터넷이 뇌를 자극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나이 든 사람들은 인터넷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중장년층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2002년에서 2018년 사이에 대상자들에게 인터넷 사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전자 메일을 주고받기 위해, 혹은 물건을 구입하거나 정보를 검색하거나 여행 예약을 하는 것과 같은 목적을 위해 인터넷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가'하는 것이었다.
'예'라고 답한 사람은 정기적인 사용자로, '아니오'라고 답한 사람은 비정기 사용자로 간주했다. 연구 기간 동안 대상자의 거의 5%에 해당하는 1183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인터넷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그룹에서는 1만 333명 중 224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비정기 그룹에서는 7821명 중 959명이 치매에 걸렸다. 연구팀이 교육, 인종, 성별, 세대 및 인지 기능 저하 등의 다른 위험 인자를 조정해 분석한 결과 인터넷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50% 낮았다.
이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도록 자극하고, 외로움을 줄임으로써 치매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2시간의 인터넷 사용이 나이 든 사람들의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데 최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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