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라두카누, 윔블던·프랑스오픈 불참

이정호 기자 2023. 5. 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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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2021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85위·영국)가 손목과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그래서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는 불참한다.

라두카누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10개월간 양쪽 손 부상으로 힘들었다”며 “양손과 발목에 간단한 시술을 받아 앞으로 몇 달간 대회에 나갈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라두카누는 이달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과 7월 윔블던 출전이 어려워졌다.

2002년생 라두카누는 2021년 윔블던 16강에 이어 그해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 여자 테니스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으나, 아직 투어 우승 기록은 없다.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도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고, 3월 BNP 파리바오픈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2022년 10위까지 찍었던 세계 랭킹도 현재 80위대로 밀려났고, 다음 주 순위에서는 100위 밖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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