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시신 사건' 한인 생모 "내가 안했다"…혐의 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 피의자인 40대 한인 여성이 혐의를 부인했다.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매체들은 3일(현지시간) 40대 한인 여성 A씨가 재판에서 결백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해 8월 오클랜드 남부 지역 한 창고에 보관돼 있던 가방에서 6세와 8세 어린이 시신 2구를 발견해 아이들 생모인 A씨를 살인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다르면 A씨는 이날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참석해 10분 정도의 심리가 끝난 뒤 판사를 향해 “내가 하지 않았다”고 소리쳤다. A씨는 “그게 사실이다. 내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A씨는 법정경위에 끌려나갔다.
한국 태생으로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A씨는 2018년 하반기 한국에 입국해 체류 중이었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해 8월 오클랜드 남부 지역 한 창고에 보관돼 있던 가방에서 6세와 8세 어린이 시신 2구를 발견해 아이들 생모인 A씨를 살인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9월 한국 경찰 협조로 국내 체류 중이던 A씨가 체포됐고 11월 말 뉴질랜드로 송환됐다. 체포 당시에도 A씨는 무죄를 주장했다.
A씨는 가족들 요청으로 신원 비공개 명령을 받아 현재 인적사항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뉴질랜드 법원이 신원 비공개 요청을 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결했다. A씨 항소도 기각될 경우 신원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릴 만큼 내렸다”…‘임창정 관련주’ 줍줍 나선 불개미들
- 12살 룸카페로 데려가 성폭행…집행유예 줄줄이
- 기준금리 또 오르나…‘꿈틀’하는 대출금리, 심상찮네
- 제이미 폭스, 3주째 입원→건강 위독설…측근들 "기도해달라"
- JMS 정명석, 성폭행 저지른 ‘청기와’ 내부 최초 공개
- '구급차 뺑뺑이' 돌다 사망.. 환자 안 받은 대구시 병원 4곳 행정처분
- '빚 내서 전세금 돌려준다'…역전세 공포 이제 시작
- “술먹고 이성 잃어” 반려견 내려친 식당 주인, 검찰 송치
- '라스' 염경환 "김구라, 아내에게 매일 아침 갓 구운 빵·커피 사서 배달"
- [단독]'삼성에 갑질' 브로드컴, 피해보상 없이 면죄부 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