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6월 중 금리 인상 일시 중단 논의…올해 금리인하 논의 없을 것”

박은하 기자 2023. 5. 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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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6월에 금리 인상 일시 중단에 대한 부분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하락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올해는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5bp 금리인상을 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 의미있다”며 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일시 중단 결정은 오늘 이뤄지지 않았다”며 “6월 회의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현재 수준인 5~5.25%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인지 앞으로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수준의 금리는 긴축적이고, 충분히 제약적이거나 (제약적 수준에서) 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은 매우 타이트하고, 노동수요가 여전히 노동 공급을 상당히 초과한다고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목표치인 2%로 가려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의 과도한 수요와 임금 인상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임금 인상은 인플레이션 주요 동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준 경제 전망은 약한 경기 침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재차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그렇게 빨리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약간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고용시장 경제 성장, 임금에 대한 수치를 볼 것이며, 앞으로 중소은행들의 신용 여건이 강화돼 대출에 영향을 줄지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치를 25bp 인상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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