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시즌 종료 후 파리 생제르맹 떠난다…바르셀로나 복귀할까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가 2022-2023시즌이 끝나면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전망입니다.

미국 ESPN과 영국 BBC 등은 "메시가 이번 시즌으로 끝나는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메시는 프로 데뷔 후 줄곧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2021-2022시즌부터 PSG에서 뛰었는데 2022-2023시즌을 끝으로 PSGDHK 계약이 종료됩니다.

4월에 이미 "메시가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ESPN은 이날 PSG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메시와 PSG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이전만 하더라도 메시와 PSG의 계약 연장에 무게가 실렸으나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3일에는 PSG가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메시에게 2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2주간 경기 출전과 훈련을 모두 금지하며 해당 기간 급여도 지급하지 않습니다.

외국 매체들은 이 징계를 두고 "PSG와 메시의 재계약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메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설이 나돌고 있으며 '친정' 바르셀로나 복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PSG는 이번 시즌 24승 3무 6패, 승점 75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2위 마르세유는 승점 70으로 추격 중입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5골 15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24경기에 나와 6골 14도움의 성적을 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