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표창원과 1+1 섭외 불만…극과 극 달라"(라디오스타)

유정민 2023. 5. 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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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이 '동갑내기 프로파일러 동료' 표창원과 '예능계 1+1 단짝'으로 불리는 것을 내켜 하지 않았다.

이어 권일용은 표창원을 은근히 디스하며 자신이 예능계에서 더 우위에 있음을 주장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권일용은 계속해서 자신과 표창원의 180도 다른 성향에 대해 말을 이어나갔다.

당시 표창원은 자신보다 권일용의 머리가 더 크다고 주장했지만, 이어진 머리둘레 측정 결과 자신은 60cm, 권일용은 57cm로 나오며 씁쓸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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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이 '동갑내기 프로파일러 동료' 표창원과 '예능계 1+1 단짝'으로 불리는 것을 내켜 하지 않았다. 이어 권일용은 표창원을 은근히 디스하며 자신이 예능계에서 더 우위에 있음을 주장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오늘(3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 김명엽) 측은 '권일용&표창원, 아무튼 원만한 화해 바랍니다'라는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권일용은 단짝 표창원과의 '예능 묶음 섭외'에 불만이 있다고 털어놨다. 권일용은 표창원과 2021년 '라스' 크리스마스 특집에 함께 나온 이후 각종 예능에 동반 출연하고 있다.

권일용은 "나와 표창원은 극과 극으로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은 감성적인 우뇌형'인 반면, 표창원은 '이성적인 좌뇌형'이라며 "스타일도 다르고 말하는 타입도 다르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권일용은 표창원이 재밌는 얘기를 잘 못해 예능에서 자신이 더 우위에 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표창원이 의지를 하느냐는 김국진의 물음에 권일용은 "많이 의지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일용은 계속해서 자신과 표창원의 180도 다른 성향에 대해 말을 이어나갔다. 권일용은 음치를 찾아내는 추리 예능에 나갔을 때를 떠올리며 "나는 틀려도 재미가 있는데 표창원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안영미는 표창원에 대해 "틀리면 그날 못 주무시는 스타일"이라고 추측했고, 김구라는 "승부욕이 있구나"라며 맞장구쳤다. 권일용은 자신은 예능을 유연하게 즐기는 반면 표창원은 아직 좀 불편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응수는 "그러면 두 분이 예능을 같이 하지 말아라"라고 지적했다. 발끈한 권일용은 "저도 그러려고 한다"라고 표창원과의 '예능계 결별'을 폭탄선언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권일용은 "'라스'에 3번째 나오는 건데 오늘 자리를 제일 잘못 앉았다"라며 김응수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다시 토크 주도권을 가져온 권일용은 지난 '라스' 출연 때 표창원이 줄자를 가져와 '대두 결판'을 벌인 일화를 언급했다. 당시 표창원은 자신보다 권일용의 머리가 더 크다고 주장했지만, 이어진 머리둘레 측정 결과 자신은 60cm, 권일용은 57cm로 나오며 씁쓸함을 맛봤다.

김구라가 "두 분 출연료는 어떠냐. 비슷하냐"고 묻자, 권일용은 자신의 출연료가 훨씬 높을 것 같다며 '경쟁 본능'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구라는 표창원이 전직 의원인 점 등을 언급하며 둘 중 누구의 출연료가 더 높을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김구라는 "한 번 잘 체크해 봐라"라며 '습관적 이간질(?)'을 시전했다. '하이에나 본능'이 깨어난 안영미는 최근 송은이 사단에 합류한 권일용에게 "소속사가 떼 가는 돈이 있다"고 말했고, 유세윤은 "권일용과 표창원의 출연료가 비슷할 것 같다"며 권일용을 약올렸다. 이를 듣던 권일용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여기 완전 악마의 소굴이다"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권일용은 표창원과의 갈등을 부추기는 '악마의 소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오늘(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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