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만들까" 애플페이 출시 한달새 신규카드 35.5만장 발급

강한빛 기자 2023. 5. 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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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출시 이후 한 달 간 35만장이 넘는 카드가 신규 발급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한 달 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500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8000장) 대비 1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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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출시 이후 한 달 간 35만장이 넘는 카드가 신규 발급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56% 증가한 수치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한 달을 맞아 신규 발급자 및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현대카드가 발급한 비자, 마스터카드, 국내 전용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지난 3월21일부터 아이폰, 애플워치 등에 설치된 '지갑 앱'에 현대카드를 추가하면 온·오프라인 가맹점, 인앱 결제 시 애플페이로 결제 할 수 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한 달 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500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8000장) 대비 156% 증가했다. 신용카드가 23만7000장, 체크카드가 11만8000장 발급됐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를 등록했다. 신규 등록 토큰수 역시 3주 만에 200만건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신규 회원 중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비중이 79%로 압도적이었다. 20대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8%, 40대가 12%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 고객들이 4월 말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건수는 약 930만건이었으며 서비스를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비중은 71%에 달했다.

방문 횟수가 잦은 주요 편의점 중 GS25(25%)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코스트코'에서 가장 많은 금액(22%)이 결제됐다. 온라인 가맹점 중에서는 '배달의 민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다.

해외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했다. 전체 결제 금액의 9%가 해외에서 결제됐다. 현대카드 일반 카드 결제 금액의 해외 결제 비중이 2% 수준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외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우버, 스타벅스, 에어비엔비에서의 결제 비중이 높았고 일본 교통카드인 파스모, 스이카를 충전할 때도 많이 사용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간편결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 항공편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분기 이후부터는 해외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뚜레쥬르, 빕스,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 계열사와 에그슬럿, 빚은 등 SPC계열사가 가맹점으로 합류했다. 현대아울렛,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포시즌스호텔 등에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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