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아동의 권리가 국가의 권리다"

남현호 2023. 5. 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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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리라는 단어에는 여성, 장애인, 노동자 등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5월을 맞아 아동이란 단어 앞에도 권리를 붙여볼까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아동의 권리를 위해 힘쓰고 있는 아동권리보장원을 방문해 보겠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고금란 부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고금란 /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안녕하세요?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고금란입니다. 반갑습니다.

[캐스터]

가장 먼저 아동권리보장원은 어떤 곳인가요?

[고금란 /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우선 아동권리보장원의 이름을 좀 천천히 한번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공공기관 정도로 하면 우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하고자 하는 일의 정책 방향이 정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캐스터]

대한민국 법에서 규정하는 아동은 만 18세까지입니다. 그렇다면 만 18세까지의 모든 정책을 지원하는 건가요?

[고금란 /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의 아동 정책 방향이 모든 대한민국 아동의 공정한 출발입니다. 만 18세 이하 아동은 물론이고요. 24살까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입양된 아동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가족을 찾고자 하면 그분들에 대한 지원 서비스 그리고 장기 실종자들에 대한 가족 찾기 서비스까지 같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 건가요?

[고금란 /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구체적인 지원은 다소 용어가 좀 생소해서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요. 아동에게도 네 가지의 권리가 있다라고 저희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가지는 권리인데요.

이게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그리고 참여권입니다. 이 네 가지를 아동 최우선으로 여겨서 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자립 청년들, 자립 준비를 하고 있는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돌아가서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심리적, 정서적 그리고 주거 환경까지, 경제 환경까지 해서 모든 걸 좀 지원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우리 아동들이 좀 학대에 놓여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학대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사업, 또 우리 가정 위탁이라는 제도가 있는데요. 아동들이 가정에 돌아가서 혹은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고요.

아동의 권리를 위해서는 아동총회나 아동위원회들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많은 일들을 진행을 하고 있고요. 더욱이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부모님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해서 다 활동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까지 같이 진행을 좀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또 실종 아동 캠페인도 하시는데 성과는 좀 어떤가요?

[고금란 /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큰 성과가 있진 않지만요. 43년 만에 가족을 찾은 사례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종 가족들을 찾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민간들이 같이 실종 아동들을 찾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가고 그리고 DNA를 우리가 좀 사전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게 정말 중요한 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캐스터]

또 마지막으로 아동권리보장원의 역점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고금란 /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올해 역점 사업은 공정한 출발이라는 걸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서비스가 아주 체계적으로 고도화돼야 하는데요. 이 고도화 사업에 좀 중점을 두고 있고요. 두 번째는 가정 내의 아동이든 가정 외의 아동이든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전문위탁가정을 많이 발굴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이 전문위탁가정을 발굴하는 사업에 좀 중점을 두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저희 원에서는 저희 아동권리보장원의 인지도를 좀 높이는 사업을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동에 대한 중대 사건에 대한 이슈들이 있을 때만 아동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 원에서 좀 더 활성화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걸 알리면 아동에 대한 인식들이 좀 더 넓어지고 체계화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아동권리보장원의 인식 개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금란 /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아동권리보장원 #자립준비청년 #실종아동 #출근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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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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