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안친한데 돈빌리는 친구 '손절'..부친상때 모든 인간관계 정리했다"('A급장영란')

김나연 2023. 5. 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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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인간관계 꿀팁을 전수했다.

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인생 정말 편해지는 장영란의 8가지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영란은 "인간관계에 대해 전격 해부할거다"라며 "첫번째는 많은 분들이 물어보신다. 처음 만난 사람과 친해지는법. 어렵죠? 'ㅊㅊ'만 기억해라. 칭찬이다. 그사람 보자마자 바로 칭찬을 얘기한다. 먼저 칭찬으로 다가가는거다. 칭찬은 마음을 열게 만든다"고 팁을 전했다.

이어 "두번째는 시장 물건 깎을때 제대로 깎는법이다. 굉장히 쉽다. 시장은 결과적으로 현금을 쓴다. 시장 가기 전에 천원짜리랑 지갑을 약간 텅텅 비워놔라. '2천원밖에 없는데 어떡하지?'하면 가져가라고 한다. 지갑을 아예 보여줘라. 그리고 난다음에 파 사러 갈때 살짝 천원 넣고 가서 '천원밖에 없다'고 하는거다. 가방안에는 현금을 잔뜩 가지고 머리쓰면서 다녀야하는거다. 가격은 대충 알아야된다. 그정도 사전 조사는 해야된다. 미리미리 조사를 해야 부자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돈 빌려달라는 친구 거절하는 법"에 대해서는 "인간관계 우선은 두가지로 나뉜다. 친하냐 안친하냐. 봤을때 친하다? 200만원빌려달라고 할때 '50만원은 빌려줄수 있다' 싶으면 깔끔하게 50만원 빌려줄수 있다고 해라. '50만원 줄테니까 급한것부터 해결해, 더 못줘서 미안해' 그리고 그냥 50만원 그 친구한테 준거다. 받을생각 하지마라. 받을생각 하면 관계가 끊어진다. 그 친구가 고마워한다. 결과적으로 거의 다 갚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남편 한창은 "안갚은사람들이 떠오르냐"고 물었고, 장영란은 "순간적으로.. 몇명 있긴 한데 기분나쁘지 않다. 친한 친구라. 상황이 되면 갚을 애다.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며 "안친하다? 굉장히 간단하다. 그냥 머릿속에서 지워라. 삭제. 잘못 엮였다가 큰코다칠수 있고 관계가 멀어질수 있다. 그냥 '미안해 나 그런 상황이 안돼. 너랑 이정도 관계는 아닌것 같아'하고 과감하게 잘라라. 그 기회에 관계가 정리되는거다"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한창은 "고등학교 친구가 15년만에 연락왔다. 청첩장 주고 결혼식 부조도 했다. 결혼식 끝나고 또 10년동안 한번도 연락 없다. 그런 친구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장영란은 "누구냐"며 이를 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창은 "있다. 이상하게 나이 들수록 자기 결혼할때만 밥먹자고 하는 애들이 생긴다"고 고충을 전했고, 장영란은 "그런 친구들은 얘는 진짜 아니다. 그런 친구들은 가봤자 나중에 또 상처입힌다. 그냥 끊고 난 다음에 그 시간에 마누라한테 더 잘해라"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장영란은 "꼭 친해져야하는 사람들"에 대해 "저는 애를 키우기때문에 제일 중요한게 유치원 버스 선생님이다. 굉장히 중요하다. 워킹맘들 육아맘들 애 아침에 내마음대로 안된다. 그 시간대를 맞출수 없다. 버스 선생님한테 캔커피 하나라도 드리면 결과적으로 3, 4분 5분은 기다려주는 경우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워킹맘이라 초등학교 1학년 갈때 멘붕이다. 정신없다. 문제집, 학원 정보 하나도 모른다. 돈은 벌어야되잖아. 그럴때 제일 필요한 엄마 중심인물. 정보통 엄마다. 이 엄마는 또 어떤 강점이 있냐면 첫째를 초6까지 키웠던 엄마. 둘째는 이제 초1인 엄마. 그러면 첫 애를 초6까지 키웠기때문에 둘째는 껌이다. 다 안다. 정보가 너무 빠르다.  중요한건 이런 중심인물들이 다 소스를 빼내지 않는다. 제일 친한사람한테 조금씩 주기때문에 공약해야한다. 먼저 애때문에 약간 지고 들어가야된다. 저는 립스틱이나 팩같은거 갖다주거나 선물로 마음을 흔들어놔야된다. 그런식으로 친해진다. 대신 다른 전화보다 무조건 먼저 받아야된다. 시어머니나 남편 전화보다 제일 먼저 전화 받아야된다. 정말 잘해줘야된다. 이거 두개만 해도 살면서 애기 키우기 편하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 "환불받을때 성공률 높이는법"으로는 "전화 먼저 한다. 가서 하면 사람들 많고 안바꿔준다. 그러니까 전화로 선수쳐라. 영수증 보면 전화번호 다 나온다. 전화 먼저 해라. 굽신굽신해라. 그러면 가져오라고 한다. 세게하면 안된다. 황불 받는데 왜 세게하냐. 굽신굽신해야된다. 자기도 약간 자기를 자학해라. 무슨말인지 알겠냐. 그렇게 하면 거기서 아무말 못하고 된다. 백발백중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평생 갈 친구 알아보는 법"에 대해 그는 "20대 친구들은 아직 모른다. 30대도 잘 모른다. 40대 되니까 저는 느낌이 온다. 돌아가셨을때. 상 당했을때 이때 판가름난다. 이건 약간 심화과정이다. 20대, 30대까지는 그냥 많이 만나라. 마음 주고 많이 만나고 난 다음에 이때 모든게 갈라진다. 오래갈 친구, 아닌 친구. 저는 상을 한번 당해봤다. 모든 친구관계를 다 정리했다. 좋은친구 이런친구 마음속에 다 정리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식당에서 반찬 기분좋게 리필하는법은 너무 쉽다. 애교로 하면 된다. '요'에서 '용'을 붙이고 '당'을 붙여라. 이걸로 끝난다. 이응만 붙이면 리필은 계속 갖다준다. 너무 쉽다. 저희 남편도 실수한게, 웬만하면 이모님이라 하는데 엑스다. 무조건 사장님 아니면 대표님. 이모님 쓰지마라. 이쁜아줌마도 웃기는것 같다. 장난치는것 같다. 이런것도 안된다. 중요한건 '주세용' 한다음에 끝나는게 아니라 '고맙습니당'해야된다.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울한 친구 위로하는법은 이거 어렵다. 사실 '괜찮아 넌 할수 있어 힘내'이런말들 너무 노멀해.이런 말로는 위로되지 않는다. 우울한 친구 위로하는 법은 내가 더 우울해. 중요한게 '너보다 내가 더 우울해'라고 하면안된다. 이 친구가 예를들어 남자친구랑 헤어졌다? 사람이라는게 어쩔수 없다. 자기보다 더 아픈사람 있으면 걔로 희망을 얻는다. 나는 괜찮네, 이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면접에서 10번떨어졌어? 나는 20번 떨어졌다고 하면된다. 뻥을 쳐서라도. 자기가 그런일 없다면 너무 친한친구는 다 알지 않나. 그러면 차라리 '내 친구가 있는데 걔는 그렇대. 너는 괜찮은거다'라는 식으로 말해주면 된다. 그러면 갑자기 나는 좀 나은것 같다고 하게 된다. msg 쳐야 한다. 그러면 기분이 업된다. 저는 10분만에 좋아질수 있게 만들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A급 장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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