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안근영 찐 커플 될까..“우리,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 (‘신랑수업’)[종합]
[OSEN=박하영 기자] ‘신랑수업’ 김용준이 안근영에게 진심을 물었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용준과 아이스하키 감독 안근영이 제주도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안근영의 숙소에서 데이트를 했던 김용준은 살짝 부은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본 박태환은 “깔끔한 거 보니까 여기서 안 잤네”라고 말했고, 이규한은 “얼굴이 살짝 부은 거 보니까 차에서 잤다”라며 추측했다. 그러자 김용준은 “뭐 어딘가 어디서든 잤다”라며 부끄러워 했다.
계속해서 김용준은 안근영을 위해 이승철의 전복돌솥밥 레시피를 활용한 전복죽 요리를 선보였다. 이에 이규한은 “뭘 했길래 죽을 하려고 할까? 제주도에 널린 게 맛집인데”라며 놀렸다. 이어 김용준은 첫 요리에도 불구하고 전복 세척부터 이빨 제거까지 척척 손질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위해서 요리하는 게 행복하더라”라며 요리하는 김재중을 공감했다.
그러자 이승철은 “어머니한테 안 해 드렸지?”라고 물었고, 김용준은 “한 번도 안 해드렸다”라며 당황해 했다. 이에 이승철은 “이거 보지 마시라고 해”라며 조언했고, 문세윤은 “나중에 몰아서 효도를 하려고”라며 감싸주려 했다. 장영란 또한 “수업이니까 이해해주실 거다”라며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전복죽이 완성되자 김용준은 “근영찌”라며 안근영을 불렀고, 뜻밖의 애교에 패널들은 경악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야외 테이블로 가서 본격적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김용준표 전복죽을 맛 본 안근영은 “전복 내장 향이 너무 많이 나는 거 안 좋아한다. 지금 이건 딱 완전 내 스타일 잘 만들었다. 전복 진짜 많이 들어갔다”라며 칭친과 함께 “어떻게 전복죽을 만들 생각 했냐”라고 물었다.
김용준은 “아까 내가 교장 선생님 레시피 참고를 했다고 했잖아. 교장선생님이 전복죽으로 지금의 형수님을 만나게 됐다고 하더라. 결혼 비결이 전복죽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전복죽을 잘 만들면 혹시나?”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에 안근영은 “종종 해줘요”라고 답했고, 두 사람의 달달함에 박태환은 “미치겠네 이거”라며 난리쳤고, 이규한 역시 “더 볼 필요가 있나”라며 질투 섞인 목소리를 냈다.
또 안근영은 “그럼 나중에 결혼하면 배우자가 아침밥을 챙겨주면 어떨 거 같아?”라고 물었다. 이를 본 이승철은 “전복죽이 이런다니까”라며 뿌듯해 했고, 김용준은 “좋다고 먹어야지”라며 모범답안을 펼쳤다. 그러자 안근영은 “만약에 맛이 없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용준은 “그럼 아침에 바쁜 척 하고 나가야지”라면서도 “먹고 나중에 진지하게 이야기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좀 할게’ 라며 기분 안 나쁘게”라고 답해 패널들의 극찬을 받았다.
식사를 마친 후 김용준은 디저트로 한라봉을 까서 건넸다. 그러곤 한라봉 껍질로 선글라스 놀이를 해 안근영을 폭소케 했다. 안근영 역시 동참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웃음 꽃을 피웠다. 스튜디오에서 패널들은 “이게 웃겨요?”, “용준씨 웃는 게 더 웃겨”라며 의아해했다. 그때 안근영은 “제주도에서 오빠 밖에 안 보인다”라며 달달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태환은 “사실 지금 뭐 먹은 것도 없는데 소화가 안 돼”라고 말했고, 김재중 역시 목덜미를 두드리며 “담이 온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용준과 안근영은 오픈카를 타고 제주도 데이트를 나섰다. 이동하는 차안 김용준은 “애칭 같은 거 지어주기 할래?”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근짱과 용짱, 죽돌이와 죽부인, 영이와 준이 오빠 후보를 내놨다. 이에 이승철은 ‘죽부인’에 대해 “이 다음에 결혼해서 껴안을 수 있을 때 미래적으로”라고 조언했다. 최종적으로 두 사람의 애칭은 ‘근쨩’과 ‘용쨩’으로 채택됐다.
첫 번째 데이트 장소로 바다에 도착한 김용준은 모래에 두 사람의 애칭을 적으며 하트를 그렸고, 이를 바라본 신랑즈는 “고백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모래에 적힌 애칭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달달한 케미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유채꽃 밭으로 향해 한라봉 모자를 쓰며 깨가 쏟아지는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마지막 데이트 장소로 카페를 찾은 두 사람. 김용준은 벌써 끝나가는 하루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안근영은 “오빠가 제주도 안 왔으면 아이들 운동하고 혼자 쉬다가 또 운동가고 바로 서울 올라갔을 텐데 오빠랑 둘이 여기저기 다니고 예쁜 꽃도 보고 이래서 좋았어요. 그림일기라도 쓸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용준은 “네가 재밌어하니까 나도 좋네. 오길 잘했다. 사실 제주도 올까말까 고민 많이 했다. 왜냐면 좀 웃길 수도 있지않나. 서울도 아니고 제주도까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했다. 네가 즐거워해주니까 기분좋네. 잊지 못할 그런 여행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용준은 무언가 말하려는 듯 머뭇거렸다. 고민 끝에 김용준은 “우리가 이제 네 번 만났잖아. 데이트도 하고 뭐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제주도에서 여기저기 예쁜 곳 구경도 가고 나는 사실 처음 만나고 어색했을 때보다 많이 친해진 것 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김용준은 “뭐랄까 그만큼 너랑 내 사이도 좀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라며 안근영의 물었다. 안근영은 “우리 사이?”라고 말했고, 답을 하려던 찰나 영상이 끝나 궁금증을 안겼다. 그러자 김재중은 “고구마. 핵 고구마다”라고 분노했고, 문세윤은 “이규한 줄이고 더 붙였어야지”라고 말했다. 박태환 또한 “결론이 뭐야 그래서”라며 김용준에게 물었다. 이에 김용준은 “열린 결말이다. 어떻게 될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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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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