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베트남 초중고교서 한국어 시범교육…'에듀테크' 활용

3개월 시범사업 후 베트남 전역 확대…에듀테크 수업모델 구체화
화상으로 한국어 수업 받고 이러닝·AI 발음평가로 예·복습 가능

(비상교육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비상교육은 베트남 하롱대, 후에외국어대와 함께 베트남 초·중·고교에서 한국어 시범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범교육은 지난달 24일부터 베트남 현지 초·중·고교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3개월 간의 시범사업 실시 후 베트남 전역으로 한국어 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는 비상교육의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가 활용된다. 교육용 화상 솔루션을 비롯해 학습관리시스템(LMS), '클라스'와 '마스터코리안'의 이러닝 콘텐츠, 인공지능(AI) 한국어 발음평가 등이 통합된 한국어 교육 전용 플랫폼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교실에서 화상 수업을 통해 다른 지역에 있는 선생님에게 한국어 수업을 받게 된다. 집에서는 이러닝과 AI 발음 평가 솔루션으로 예·복습을 할 수 있다.

비상교육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베트남 초·중·고교에서 적용 가능한 에듀테크 수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대도시에 집중된 한국어 교육을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하고 한국어 강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은 "최첨단 에듀테크 기술과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생태계를 질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아시아와 전 세계에 플랫폼 기반의 한국어 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