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선수단 불화→분위기 최악…리더도, 정체성도, 플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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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라커룸 분위기가 최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알비스 카그나조는 "유벤투스의 라커룸 분위기가 무너지고 있다. 선수들과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관계는 좋지 않다. 현재 유벤투스에는 리더도 없고, 팀의 정체성도 없고, 앞으로의 계획도 없다"라며 유벤투스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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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유벤투스의 라커룸 분위기가 최악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많은 일들을 겪었다. 리그 연승을 질주하며 승점을 쌓아 리그 선두 나폴리를 위협할 때도 있었지만, 과거 유벤투스를 이끌던 이사진이 분식 회계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아 중하위권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징계가 취소돼 잃었던 승점도 돌려받아 리그 3위로 올라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을 챙기고 있다.
그러나 한번 무너진 라커룸 분위기는 되돌릴 수 없는 듯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알비스 카그나조는 “유벤투스의 라커룸 분위기가 무너지고 있다. 선수들과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관계는 좋지 않다. 현재 유벤투스에는 리더도 없고, 팀의 정체성도 없고, 앞으로의 계획도 없다”라며 유벤투스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카그나조는 “유벤투스가 볼로냐와 무승부를 거둔 경기에서 페데리코 키에사와 니콜로 파지올리가 보여준 표정은 선수들과 팀에 마찰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알레그리 감독은 완고하고 자존심이 세며, 자신이 나쁜 실수를 저지르더라도 정당화할 방법을 찾는다. 유벤투스 선수단과 감독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알레그리 감독이 잘못된 태도로 인해 선수단과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술 문제도 있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전술을 두고 비판을 받았지만, 유벤투스가 꾸준히 승점을 쌓은 덕에 비판의 화살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문제가 많은 게 사실이었다. 알레그리 감독의 전술을 직접 소화하는 유벤투스 선수들도 불만을 가질 정도였다.
카그나조는 “알레그리 감독은 선발 명단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정체성이 뚜렷하지도 않았다. 알레그리 감독이 사용한 아이디어는 간단했다. 후방에 9명을 배치하고 3명으로 공격하는 것이었다. 10월 중순부터 이러한 전술을 사용했고,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 선수들은 지쳤다”라며 전술적인 문제도 꼬집었다.
또한 카그나조는 앙헬 디 마리아가 선발 명단에서 빠지자 볼로냐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점 역시 유벤투스 라커룸 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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