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후변화 '손실과 피해' 기금에 3조 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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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기후변화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에 20억 유로(약 3조 원)를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연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준비를 위해 3일(현지시간)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폐막연설에서 "기후중립을 향한 변화는 재정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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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보호에 책임… 다른 국가도 기여 바란다"
독일 정부가 기후변화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에 20억 유로(약 3조 원)를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연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준비를 위해 3일(현지시간)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폐막연설에서 "기후중립을 향한 변화는 재정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COP27에서 기후 재앙을 초래한 부자 나라들이 가난한 피해자 나라에 보상하는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독일은 오는 10월 본에서 열리는 '손실과 피해' 기금 재원 마련을 위한 콘퍼런스를 앞두고 대규모 공여국 중에선 처음으로 출연 규모를 공개했다. 스벤야 슐체 독일 개발장관은 "독일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보호에 책임을 진다는 강력한 신호"라면서 "다른 국가들도 기금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28 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번 회담에는 숄츠 총리와 COP28 의장으로 지명된 술탄 알자비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회장을 비롯, 40여 개국의 기후변화 관련 장관들이 참석했다.
2009년 코펜하겐 기후회담이 실패하자 독일 주도로 열리는 장관급 연례회담으로, 연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를 준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독일 본 근교 라인강변의 페터스베르크산에서 2010년 처음 열려 이런 이름을 얻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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