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 택배기사 신속조치로 대형화재 막아···119신고유공자 선정

수원=손대선 기자 2023. 5. 4.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에서 나는 검은 연기를 발견하자마자 119신고를 하고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신속한 초동대처가 가능토록 한 30대 택배기사가 '경기소방 1호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됐다.

정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2시 30분께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물품 배송 중 2층에서 발생하는 검은 연기를 발견해 불이 난 것을 알아채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119 신고로 아파트 화재를 방지한 정우상씨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1회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 안양소방서장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서울경제]

아파트에서 나는 검은 연기를 발견하자마자 119신고를 하고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신속한 초동대처가 가능토록 한 30대 택배기사가 ‘경기소방 1호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안양에서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정우상(38)씨를 제1회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 안양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2시 30분께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물품 배송 중 2층에서 발생하는 검은 연기를 발견해 불이 난 것을 알아채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그는 단순 신고에 그치지 않고 119상황요원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을 연결해줘 주민 대피방송과 전기, 가스 차단 등 신속한 조치를 도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정 씨의 행동 덕에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던 재난상황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었다며 유공자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실천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성숙한 신고문화 확산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