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은행위기 확산, 지수선물 일제 급락…다우 0.51%↓

NYSE.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한 데다 미국의 지방은행 팩웨스트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58% 이상 폭락하는 등 미국의 금융위기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지수선물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3일 오후 7시 현재(현지시간) 다우선물은 0.50%, S&P500선물은 0.51%, 나스닥 선물은 0.17% 각각 하락하고 있다. 지수선물이 0.5% 이상 하락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일단 팩웨스트가 시간외거래에서 58% 이상 폭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팩웨스트가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회사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 은행은 시간외거래에서 58% 이상 폭락하고 있다.이 시각 현재 팩웨스트는 시간외거래에서 58.26% 폭락한 2.6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1.98% 하락 마감했었다.

이외에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발언한 것도 지수선물 급락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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