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호골' 홀란, EPL 득점 기록 경신… 남은건 '한시즌 최다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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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로 통하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리그 35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홀란의 기록이 더욱 놀라운 것은 콜과 시어러가 34골을 기록할 당시는 현행 한 시즌 38경기가 아닌 42경기를 치르던 시절이다.
리그 35골로 기록된 홀란의 이날 득점은 올시즌 공식 경기 전체로는 51호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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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4일 오전(한국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홈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는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들어 나단 아케, 홀란, 필 포든이 잇달아 골을 기록하며 3골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맨시티는 승점 79점째를 획득해 아스널(78점)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경기 수로 33경기로 34경기를 치른 아스널보다 상대적으로 한 경기 적어 우승 레이스에서 한결 유리하다.
홀란은 아케의 선제골로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25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잭 그릴리시의 도움을 받은 그는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그의 득점은 리그 35호골로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34골이다. 1994년 앤디 콜, 1995년 앨런 시어러가 각각 기록했다. 홀란의 기록이 더욱 놀라운 것은 콜과 시어러가 34골을 기록할 당시는 현행 한 시즌 38경기가 아닌 42경기를 치르던 시절이다.
리그 35골로 기록된 홀란의 이날 득점은 올시즌 공식 경기 전체로는 51호골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골, 리그컵 1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2골 등을 기록했다.
이 부문 최다골은 1928년 딕시 딘이 기록한 68골이다. 남은 경기에서 홀란드 딘의 기록을 95년만에 갈아치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 맨시는 올시즌 리그 5경기, 챔피언스리그 최대 3경기, FA컵 한 경기 등 최대 9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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