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박지현 '트랄랄라 브라더스' 웃긴데 귀호강에 감동까지? 종합선물세트 예능 탄생

2023. 5. 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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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트랄랄라 브라더스'가 첫방부터 제대로 터졌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첫 방송된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전국 기준 시청률 4.696%(1부), 4,682%(2부), 3.941%(3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는 동 시간대 방영된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5.598%까지 치솟았다. 첫 스핀오프 예능 ‘트랄랄라 브라더스’가 첫 회부터 동 시간대 예능 왕좌에 오르며 ‘미스터트롯2’ TOP7의 남다른 기세를 입증했다.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미스터트롯2’ TOP7(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과 송민준, 윤준협 등 화제의 참가자들이 재밌는 게임도 하고 고품격 라이브도 즐기는 ‘뽕’석이조 하이브리드 게임&음악쇼다. 베일 벗은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배꼽 빠지게 웃겼고 귀호강 라이브,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예능의 탄생이었다.

이날 MC를 맡은 장윤정과 붐은 “수요일 밤 여러분의 웃음을 책임질 고품격 게임쇼”, “7080부터 MZ세대까지 함께 즐기는 종합선물세트”라는 소개말로 ‘트랄랄라 브라더스’ 문을 열었다. 이어 트롯 브라더스 9인과 게스트 재하가 등장했다. 이들은 뽕팀(안성훈, 최수호, 박성온, 송민준, 윤준협)과 짝팀(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진욱, 재하)으로 나뉘어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흥을 끌어올렸다.

이어 뽕팀과 짝팀의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다. 각 게임에서 승리한 팀에게 ‘쩐의 여왕’ 장윤정이 코인을 선사하고, 그 코인이 있어야만 라이브 밴드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규칙. 트롯 브라더스는 준비한 노래를 부르기 위해 목도, 몸도 사리지 않고 게임에 몰두해 웃음을 줬다.

첫 번째 게임은 한꺼번에 재생되는 여러 노래를 듣고 어떤 곡이 섞여 있는지 가수와 제목을 맞히는 음악 퀴즈쇼 ‘웃기는 짬뽕쏭’이었다. 2곡이 섞인 곱빼기짬뽕, 3곡이 섞인 삼선짬뽕, 4곡이 섞인 사천짬뽕까지. 트롯 브라더스는 문제를 맞히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웠다. 또 힌트를 얻기 위해 성대모사 개인기까지 불사했다. 막내 박성온이 대활약을 펼치며 에이스로 떠올랐고 MC붐은 “귀가 새삥이라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웃기는 짬뽕쏭’에서는 짝팀이 승리했다. 이에 재하가 감성으로 꽉 채운 ‘암연’ 무대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두 번째 게임은 ‘지압판 닭싸움’으로 트롯 브라더스의 몸개그가 작렬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중장비’ 진해성과 ‘眞’ 안성훈의 리벤지 매치. ‘미스터트롯2’ 라이벌 매치에 이어 지압판 위에서 다시 맞붙은 두 사람은 정반대의 캐릭터로 폭소를 유발했다. “좀 봐줘”라며 사정한 안성훈과 달리 튼실한 허벅지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진해성이 이긴 것. 또 박지현과 윤준협의 엉뚱한 3행시 대결도 웃음을 줬다. 이번 대결도 짝팀이 승리하며, 나상도의 ‘너만을 사랑했다’ 무대가 공개됐다. 송민준은 히든무대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깊은 감성으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게임은 ‘알쏭달쏭 퀴즈’로 해당 곡을 처음 듣는 사람이 흥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가수, 노래 제목을 맞히는 방식이었다. 이날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선근 아나운서가 나상도의 고향 남해를 방문,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퀴즈를 냈다. 이번 게임은 뽕팀이 승리를 차지하며 윤준협이 김현식의 ‘사랑사랑사랑’ 무대를 펼쳤다. 특히 나상도와 미소 닮은꼴 아버지가 등장, 아들의 결혼을 재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은 즉석 전화 미니 팬미팅인 ‘뽕이 빛나는 밤에’ 코너가 장식했다. 안성훈은 ‘온가족이 덕질중’이라는 사연의 팬과 통화했다. 특히 안성훈의 팬이, 안성훈의 외모에 대한 질문에 “안경 썼나요? (안경 썼으면) 잘생겼어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경미남 안성훈의 유쾌한 외모 굴욕 외에도 미국 애틀랜타에서 13시간의 시차를 넘어 박지현을 응원하는 모녀팬의 사연, 진욱의 실크미성으로 산후우울증을 극복한 주부 팬의 사연 등이 공개됐다. 안성훈, 박지현, 진욱은 팬들과 통화에 이어, 팬들의 신청곡까지 접수하며 감동을 안겨줬다.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첫 방송부터 게임과 음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각종 퀴즈와 몸게임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고 경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트롯 브라더스의 예능감과 찐 매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중간중간 펼쳐진 트롯 브라더스의 고품격 라이브는 귀호강 그 자체였다. 또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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