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로 떠난 메시, 5300억→호날두 연봉 2배 제안 받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훈련을 불참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메시가 천문학적인 금액의 연봉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다수의 유럽 현지언론은 5일(한국시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메시에게 호날두 연봉의 두배 가까운 연봉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 입단한 호날두는 1억 6500만파운드(약 2755억원)의 연봉을 받는 가운데 알 힐랄은 3억 2000만파운드(약 5344억원)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차원에서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날두에 이어 메시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홍보 대사를 맡으며 2500만파운드(약 417억원)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메시는 지난 1일 열린 로리앙과의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를 마친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의 광고 촬영을 위해 클럽에 자신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요청했지만 PSG는 거부했다. 이후 메시는 무단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갔다.
PSG는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분노한 가운데 2주간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메시는 징계 기간 동안 팀 훈련에도 함께하지 못하며 급여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메시가 PSG를 떠난다. PSG가 메시에게 2주간 출전금지 징계를 내린 후 메시의 미래까지 결정했다. PSG는 메시와 더 이상 함께하지 않는 것을 결정했다. 메시는 파리에서의 자신의 도전을 이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올 시즌 종료 후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가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쳤다.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18차례 우승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설기현과 이영표 등 다수의 한국 선수가 활약했던 알 힐랄은 장현수의 소속팀이다.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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