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돕는' 시몬스 ESG 침대, 누적 기부금 1.6억원 돌파

출시 석달만에 1000개 판매 돌파…가치소비 소비자 전폭적 지지 받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 전달할 예정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아이가 매일 잠드는 보금자리에 기부의 뜻이 담겨 흐뭇합니다."(뷰티레스트 1925 구매자 정채은씨)

시몬스 침대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가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1000개 넘개 팔리며 누적 기부금은 1억6000만원을 돌파했다.

4일 시몬스에 따르면 '뷰티레스트 1925'는 2월 뷰티레스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내놓은 ESG 침대다.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 마다 소비자 가격의 5%를 2025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해 기부하는 '착한 침대'다.

의료수익만으로 재정 독립성 유지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소아청소년를 돕기 위해 고안됐다.

올해 상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15.9%에 불과하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정원이 있는 50개 대학병원 중 76%(38개)는 레지던트를 단 한 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시몬스는 판매 호조의 배경으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꼽았다.

서상덕 시몬스 갤러리 강동둔촌점 점장은 "'나의 소비가 좋은 일에 쓰인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공감을 해주신다"며 "뷰티레스트 1925만의 레트로한 디자인과 기술적 장점 등 품질력이 인기를 유지하게 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시몬스는 ESG 침대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중증 질환을 겪고 있는 환아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로 세상을 이롭게 하길 원한다"며 "ESG 침대 출시를 시작으로 시몬스만의 독보적인 브랜딩 역량을 십분 발휘해 소아청소년센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몬스는 2020년 삼성서울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해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으며, 4년간 누적 12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으로 치료받은 아이는 100여명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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