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픽'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차기 총재로…누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제이 방가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은행(WB) 차기 총재로 선출됐다.
세계은행은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방가 신임 총재가 다음 달 2일부터 5년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제이 방가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은행(WB) 차기 총재로 선출됐다.
세계은행은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방가 신임 총재가 다음 달 2일부터 5년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도계 미국인인 방가 신임 총재는 현재 사모펀드 회사 제너럴 애틀랜틱의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마스터카드와 아메리칸 레드 크로스, 크래프트 푸드 등의 이사회를 거치며 30년 이상의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세계은행은 "마스터카드는 방가 신임 총재의 리더십 아래 전 세계적으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금융 포용을 진전시키는 '포괄적 성장 센터(CIG)'를 설립했다. 그는 2021년 제너럴애틀랜틱이 만든 기후솔루션 펀드 '비욘드넷제로'의 고문을 지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차기 총재 선출은 데이비드 맬패스 현 총재가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지난 2월 맬패스 총재는 올해 6월 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기를 약 1년 앞두고 나온 결정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그의 모호한 입장과 관련한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 당시 세계은행 총재로 임명된 맬패스 총재는 중국에 개발도상국을 위한 부채 탕감을 요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1570억달러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대응해 1700억달러를 각각 제공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한 기후변화 행사에서 화석연료가 급속하고 위험한 지구 온난화를 초래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과학자가 아니다"라며 대답을 회피한 게 논란이 돼 사임 압박에 시달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맬패스 총재가 사직 의사를 발표한 뒤 방가 신임 총재를 후임으로 추천했다. 미국은 세계은행 지분의 약 1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총재직은 관행적으로 미국이 지명한 인물이 맡아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방가 신임 총재의 선출을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제이 방가는 세계은행에 전문성과 경험, 혁신을 가져오는 혁신적인 리더가 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 빈곤 감소 등 세계은행의 핵심 임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기관을 발전시키고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임창정, 2년전 서장훈에 투자 부탁…"자금난 심각, 재능기부라도" - 머니투데이
- 타블로 "사기당해 수천만원 빚…예능 내보내달라 무릎꿇고 빌어" - 머니투데이
- "홈쇼핑 1년에 900회…방송? 미련 없다" 염경환 '연봉 30억' - 머니투데이
- 조예영, 400만원 먹튀 논란→제보자 고소…유튜버 구제역 "내로남불" - 머니투데이
- '이상우♥' 김소연 "과거 연예인병…연기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 머니투데이
- '정답 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모자란 남자" 악플 저격 - 머니투데이
- 빽가, 연예인 전 여친 저격…"골초에 가식적, 정말 끝이 없다"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가방순이에 전한 축의금 30만원 '증발'…"봉투 없다" 안믿는 절친 - 머니투데이
- 신생아 10명 사망 16명 중태…인도 대학병원서 일어난 비극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