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내보내고 영입한 선수가…"발렌시아 최악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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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내보내고 마르코스 안드레를 영입한 것은 최악의 선택이었다는 지적이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가 선택한 최악의 선수 변화"라며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동안 좋은 선수들을 여럿 잃었지만, 2021년 이강인의 이탈을 대신해 안드레를 영입한 게 가장 극단적이었다"라며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내보내고 안드레를 영입하는 선택이 악수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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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내보내고 마르코스 안드레를 영입한 것은 최악의 선택이었다는 지적이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가 선택한 최악의 선수 변화”라며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동안 좋은 선수들을 여럿 잃었지만, 2021년 이강인의 이탈을 대신해 안드레를 영입한 게 가장 극단적이었다”라며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내보내고 안드레를 영입하는 선택이 악수였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강인은 재능은 확실했으나, 전술 상의 문제로 인해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감독의 구상에서 빠진 이강인은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고, 결국 출전 기회를 위해 발렌시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강인은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마요르카에 입단, 두 번째 시즌에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떠오르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하는 중이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기록은 6골 4도움. 게다가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경기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 드리블, 패스, 탈압박 등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스킬들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끄는 이강인이다.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매오할약에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반면 이강인을 내보낸 발렌시아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발렌시아는 승점 33점으로 리그 17위, 강등권인 18위와 19위와의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하다. 자칫하면 팀이 강등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경영에 대한 문제도 떠오르면서 구단 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발렌시아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에 도래하기 시작한 암흑기를 조명하며 이강인을 대신해 안드레를 영입한 게 선수단 구성 면에서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짚었다. 매체는 “2021년 여름 발렌시아는 이미 5명의 논 EU(Non-EU) 쿼터를 보유하고 있었고, 안드레를 영입하기 위해 이강인을 희생시켰다. 그러나 안드레는 발렌시아에서 고통을 받고 있고,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라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됐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매각해 많은 돈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마요르카가 이강인과 함께 순항하고 있는 동안, 여전히 입증되지 않은 안드레는 아직도 스쿼드에 있다. 안드레는 2026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을 맺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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