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암살 시도?…크렘린궁 드론 공격 논란
【 앵커멘트 】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 지붕 위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폭발하는 영상이 유포됐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을 노린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규정하고 보복을 공언했는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공격을 위한 명분을 조작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대통령실 크렘린궁 위로 무인기로 보이는 비행체가 폭발하며 떨어집니다.
러시아 SNS에 퍼진 미확인 영상을 두고 러시아 정부는 자국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상자나 건물 피해는 없었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계획적 테러로 간주한 것입니다.
▶ 러시아-24 뉴스 보도 - "우크라이나는 어젯밤 드론으로 크렘린궁을 공격하려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이 드론 2대를 무력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보복도 공언했는데, 북유럽 5개국과 군사 지원을 논의하고자 핀란드에 전격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가 이 같은 주장을 펴는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러시아에는 승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도 이를 부인하며, 러시아가 대규모 테러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대응했습니다.
백악관은 관련 보고를 받았지만 현재로선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을 위한 러시아와 유엔 간 흑해 곡물 협정 연장 회담은 이 같은 확전 가능성에도 모스크바에서 진행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인 교황은 러시아 정교회 이인자인 안토니 대주교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크렘린궁드론 #푸틴테러주장 #우크라이나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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