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뉴욕증시, 예상 경로에도 '피벗' 선 그은 파월에 '깜짝'

송태희 기자 2023. 5. 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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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강산 /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이 16년 만에 기준금리가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베이비스텝을 밟았는데요.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도 여전히 높다는 판단입니다. 성명서에서 유의미한 변화도 눈에 띕니다. 자주 쓰던 문구를 생략하며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내비쳤는데요. 하지만 시장이 반응하자 파월 의장이 다시금 압박에 나섰습니다. 결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는데요. 오늘 FOMC 결정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짚어보겠습니다.

Q. 연준이 이번 인상 역시 인플레이션 때문이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1년 만에 10번의 인상, 그야말로 긴축 가속도를 밟아 왔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연준, 0.25%p 또 인상…5.00∼5.25% 16년 만 최고
- 쉽사리 꺾이지 않는 인플레…3번 연속 '베이비스텝'
- 0.25%p↑ '만장일치'…작년 3월 이후 10번째 인상
- 연준 "경제활동, 완만하게 확대…인플레 여전히 높아"
-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美 은행 시스템 건전·탄력적"
- 연준,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 대응 최우선 과제
- 3월 PCE 가격지수, 전년 比 4.2%·전월 比 0.1% 상승
- 1분기 고용비용지수 1.2%↑…3월 임금 상승 폭 5.0%
- 경제지표, 인플레 장기화 시사…근원 인플레 '끈적'

Q. 시장의 관심은 이미 6월 FOMC로 향해 있습니다. 성명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할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었는데 향후 금리 동결 신호가 나왔습니다.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도 삭제됐고요. 하지만 파월 의장은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긋는 모습이에요?

- 연준, 당분간 추가 인상 중단 시사…일부 문구 삭제
- 일부 문구들 삭제해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 틀 제시
- "추가 정책 강화 적절 예상" 빼고 새 조건 내건 연준
- 성명서, 당분간 '그동안 금리 인상 효과 영향 주시' 시사
- 파월, 삭제된 문구에 대해 "상당히 유의미하다" 평가
- 시장 안도감 깬 파월 "추가 금리 인상 여전히 가능"
- 6월 FOMC 결과 '지레짐작' 선 긋기…시장 오판 경고
- 파월 "금리 인상 중단 결정 오늘 내려지지 않아" 강조
- 파월 "연준, 필요하다면 더 강도 높은 통화긴축 준비"
- 파월 "美은행 여건 개선…인플레 둔화, 갈 길 멀어"
- 향후 경제지표 중요성 강조…"더 많은 데이터 누적돼야"
- 뉴욕증시, 상승하던 3대 지수…파월 발언에 하락 반전

Q. 미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기가 커지는 것도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잡아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옐런 장관이 6월 1일을 디폴트 데드라인으로 잡으면서 시장 내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데요. 하원을 통과한 부채 한도 상향안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움직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백악관, 디폴트 우려에도 "협상 불가"…위기 고조
- 백악관 "대통령은 부채 한도 문제 협상하지 않을 것"
- 미 하원,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예산 삭감' 통과
- 현재 부채 상한선 31.4조 달러…지난 1월 상한선 도달
- 오는 9일 바이든- 여야 지도부와 백악관 만남 예정
- 바이든 "디폴트 위협 없애야" vs 매카시 "협상해야"
- 옐런, 의회 지도부에 서한…미 연방정부 디폴트 경고
- 옐런 "6월 초에 모든 정부 지급 충족 어려울 것" 전망
- "디폴트 가능성 높지 않아"…최종시한까지 협상 난항
- 美 신용등급 영향에 국내외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Q. 연준에서 동결을 시사하긴 했지만 한은 입장에서는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질 듯합니다. 한은은 이미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데다 연준의 이번 인상으로 금리 격차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창용 총재는 올해 안에 금리 인하는 없다고 또다시 선을 그었지만 연내 인하 기대감도 여전합니다. 이달 금통위,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 한미 간 기준금리차 1.75%p 기록…역대 '최대치'
- 환율 불안 고조…4월 달러 대비 원화 가치 2.7%↓
- 경상수지 적자 등 국내 펀더멘털 악화…환율 '악영향'
- 이창용, 환율 우려에 "연준 긴축 사이클 곧 끝날 것"
-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7% 기록…14개월 만에 3%대
- 이창용 "근원 인플레, 여전히 예상 경로 웃돌아"
-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선 긋기'…"피벗 시기상조"
- 물가 상승 압박 완화…'물가 잡기' 부담 덜어낸 한은
- 미국, 16년 만에 최고 금리…한미 최대 금리차 '고민'
- 이달 상반기 마지막 금통위, 연 3.5% '동결' 가능성
- 채권시장 "연내 인하 기대감…5월 인상 가능성도"
- '동결 vs 인상' 한미 금리차 확대 속 통화정책 방향은

Q. 전반적으로 물가가 잡히는 듯 하지만 이창용 총재 말대로 근원 물가가 끈적하게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인수 후 또 다른 은행 위기설에 휩싸이면서 당분간 미국 은행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중앙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정책 방향과 함께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전망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 JP모건, 퍼스트리퍼블릭 빠른 인수…은행 '불안' 여전
- 다음 순서는 팩웨스트?…미국 지역은행 '좀비화' 확대
- 게오르기에바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 금리 엄격 유지"
- 끈적한 인플레 여전…"원하는 만큼 빠르게 안 내려가"
- 고민 깊어지는 각국 중앙은행…통화정책 방향 '안갯속'
- 미 은행發 위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향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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