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앞둔 영화 '문재인입니다'…"정치다큐 아닌 휴먼다큐"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오는 10일 관객을 만납니다.
영화를 둔 우려의 시선도 많은데요.
감독은 '휴먼다큐'로 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이제 자유롭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여느 시골 할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등장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영화에는 밭을 일구고, 반려견을 돌보는 퇴임 후 일상이 담겼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농사 일을 하면 좀 치유되는 것 같은…."
퇴임 1년이 안 된 전직 대통령을 주연으로 한 우호적 시선이 담긴 영화에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
실제 영화가 공개되기 전, "5년간 성취가 무너졌다"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 등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기도 했지만, 영화에서는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은 가급적 배제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창재 / 감독> "정치인의 여정을 거쳐오면서 보여줬던 많은 이슈들이 있는데… 내가 사람으로서 바라볼 때의 문재인에 궁금한 점, 이게 이 영화의 가장 큰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영화는 "잊히고 싶다"는 문 전 대통령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부터 다분히 정치적이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을 통해 '인간 문재인'을 이야기합니다.
<이창재 / 감독> "예술 작품에서 물리적인 중립을 정확히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작품이 정치 다큐가 아닌 휴먼 다큐로 보였으면 좋겠다 싶고요. 그런 편견이나 좀 마음을 조금 비껴놓고 영화를 보면 웃고 우는 영화입니다."
이 감독은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다큐 '노무현입니다'도 연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문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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