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4kg 실총 들고 사격 에이스"..'방과 후 전쟁활동' 문희, 전도연 이을 액션 여전사(종합)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문희(최문희)가 '방과 후 전쟁활동'으로 발견됐다.
문희는 지난 21일 파트2까지 최종회를 전부 공개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윤수 극본, 성용일 연출)의 주인공 이나라로 등장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하일권 작가의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바 있다.
특히 '방과 후 전쟁활동'은 파트1에 이어 파트2도 공개 직후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파트2 공개 이후 스포츠조선과 만난 문희는 "나라로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다. 제가 가장 잘해야 하는 캐릭터인데, 제일 늦게 합류해 부랴부랴 따라갔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처음엔 체력훈련부터 시작했고, 폭염에 촬영을 해야 했기에 체력이 받쳐줘야 했다. 운동장에서 맨바닥 액션신을 해야 했기에 실제로 팔꿈치로 땅에 지탱해 '엎드려 쏴'나 낙법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문희가 연기한 이나라는 '방과 후 전쟁활동'의 최고 에이스다. 놀라운 사격 실력을 갖춘 덕에 사격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 문희는 "연습용 총도 있었지만, 나라는 항상 실제 총을 써야 했다. 때문에 실총으로 훈련을 했고 촬영도 했다. 후반부에는 실총이 저격총으로 바뀌면서 더 무거워졌다. 실총이 4kg 이상에 저격총은 그보다도 무게가 더 나가는데, 최대한 열심히 들면서 촬영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문희의 설명처럼,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선보였던 총술은 전부 실제 총으로 만들어진 것. 허가를 받고 실제 총을 사용했다는 문희는 혹시 모를 사고까지 전부 대비해가며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촬영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총으로 하는 사격에서도 문희는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문희는 "공포탄을 활용해서 과녁을 저격했다. 사실 저는 적중률을 잘 몰랐는데, 파트2에서 보라와 놀이공원에서 사격 게임을 하면서 연습을 해보니 적중률이 100%더라. 사실은 투명 실로 과녁을 넘어뜨리려 했었는데, 결국 저희 둘 다 실 없이 실제 사격으로 빠르게 맞췄다. 그때 '내가 늘었구나' 싶었고, 실제 사격 대회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다른 액션 실력은 어린 시절부터 다져온 무술 덕이다. 문희는 "예전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태권도도 배웠다. 또 춤을 오래 춰서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자세가 예쁘게, 정확히 나오는지 도움이 됐다"며 "액션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시영 선배, 김옥빈 선배, 또 전도연 선배처럼 액션의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영화 '길복순'을 봤는데 너무 멋지더라. 저런 킬러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격투 신은 이번에 해보지 못해서,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걸그룹 마이비, 보너스 베이비로 데뷔했던 문희는 '방과 후 전쟁활동'을 통해 연기자로서 정식 첫발을 내딛었다. 문희는 "첫 주연으로 길게 호흡했던 것이 처음이라 많이 배웠다. 제작진과의 소통에 대한 방법도 배웠고, 제 캐릭터가 어떻게 해야지 더 발전할 수 있는지도 배웠다. 특히 성진고 3학년 2반, 친구들을 얻은 것 같다"며 "너무 잘하고 싶었고 잘 마무리하고 싶었던 작품이다. 욕심도 많아서 액션은 처음이었지만, 완벽하게 해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욕심을 내비치기도.
무뚝뚝한 이나라를 보여줬으니, 이번엔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문희다. 그는 "다음엔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방면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모든 배우의 욕심이 아닐까. 이번 드라마는 새드엔딩이니 다음엔 해피엔딩의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 밝은 드라마를 하고 밝은 기운을 시청자들에게 드려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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