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남친이랑 오고 싶었던 곳", 박태환 "다시 오자"…고백 아냐? [신랑수업]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박태환, 산다라박이 설레는 하루를 보냈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62회에서는 지인의 결혼식 사회에 나선 이규한의 하루와 김용준-안근영의 제주도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또한 박태환과 산다라박은 놀이동산에서 ‘버킷리스트’를 달성하는 시간을 보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먼저 이규한은 ‘멘토’ 문세윤과 매운 주꾸미 맛집에 들렀다. 이 자리에서 이규한은 “10여년 만에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됐다”며 ‘베테랑’ 문세윤에게 요즘 스타일의 사회법을 배웠다. 그러던 중 문세윤은 이규한의 이상형을 물었고, 이규한은 “우리나라 배우로 치면 김현주 누나다. 데뷔했을 때 같은 소속사였다. 저 쪽에서 걸어오는데 사람이 이렇게 예쁠 수 있나 싶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며칠 뒤, 이규한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특히 그는 “신부의 친구들이 저를 많이 기대한다고 하더라”며 혹시 모를 ‘자만추’에 설레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윽고 결혼식이 시작되자, 이규한은 매끄러운 진행과 대비되는 땀샘 폭발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는 신랑이 부탁한 편지를 낭송한 뒤 눈물을 글썽여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결혼식 사회를 성공리에 마친 이규한은 신부의 친구가 모두 유부녀라는 것을 확인한 뒤, 씁쓸하게(?) 결혼식장을 나섰다. 홀로 석촌호수에 다다른 이규한은 커플 인파에 휩쓸려 꽃놀이를 하다가, 결국 지인의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서 이규한은 매운 닭볶음탕을 혼자 먹던 도중, 옆 테이블 사람들에게 말 걸기를 시전했다. 하지만 아무도 반응하지 않자, 1인2역을 감행해 짠내를 유발했다.
이규한의 하루가 웃프게(?) 마무리 된 가운데, 다음으로 김용준-안근영의 제주도 아침 일상이 펼쳐져 ‘극과 극’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김용준은 안근영의 제주도 숙소에서 아침부터 바삐 전복죽을 만들었다. 잠시 후, 정성스럽게 제조한 전복죽을 들고 테라스로 향한 두 사람은 먹방과 함께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나아가 김용준은 “이승철 교장 선생님이 전복죽으로 형수님과 결혼했다고 하더라”라고 넌지시 말해 분위기를 달궜다. 이에 안근영은 “종종 해줘요~”라고 화답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오픈카를 타고 본격 제주도 데이트에 나섰다.
차안에서 두 사람은 ‘용쨩-근쨩’, ‘영이와 준이오빠’ 등 애칭을 짓는가 하면, 둘만의 유머에 폭소하며 ‘딴 세상 텐션’을 보였다. 또한 김용준은 바닷가 모래 위에 ‘용쨩♥근쨩’이라는 낙서를 적으며 마음을 표현했고, 유채꽃밭에 들러 안근영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렀고 여기서 김용준은 “(제주도에) 올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하지만 잊지 못할 여행일 듯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우리가 네 번 정도 만났잖아…”라며 한참 뜸을 들여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박태환과 산다라박은 산다라박의 ‘버킷리스트’인 놀이동산에 출동했다. 펭귄 머리띠와 병아리 머리띠를 나눠 쓴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사파리로 향했다. 이어 펭귄 케이지와 롤러코스터도 체험했는데, 산다라박은 “(롤러코스터 탑승 중) 사진 찍는 구간에서 커플 하트 포즈를 하자”고 제안했다. 박태환은 “이런 건 그냥 하지~”라며 허세를 뿜었으나, 탑승 내내 눈을 질끈 감고 소리를 질러 폭소를 안겼다. 사진을 확인한 결과, 산다라박은 미션에 성공했지만 박태환은 고개를 푹 숙인 ‘정수리남(?)’의 모습으로 산다라박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아마존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 박태환은 산다라박의 옷이 젖을까봐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는 ‘스윗’함을 보여줬다. 또한 아마존 춤까지 함께 춘 박태환은 “누나가 하니까~”라며 무심한 듯 따뜻한 매력을 발산했다. 모든 일정이 끝나자, 산다라박은 “나중에 남친이랑 오고 싶던 곳이기도 했는데, 오늘 같이 와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고, 박태환은 “여유 되면 한 번 다시 오자”며 다음을 기약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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