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0.25%p 금리 인상…"금리인하 부적절"
【 앵커멘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융시장 불안 속에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또 인상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빨리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금리인하는 부적절하다"고 밝혔고, 이 발언에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공개시장 위원회 FOMC를 열고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 안정 없이 경제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늘 FOMC는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다소 완만해진 물가상승에 3차례 연속 이른바 '베이비 스텝'을 밟으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 인상입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 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습니다.
또한, 5.25%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차도 최고 1.75% 포인트, 역대 최대로 벌어져 오는 25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개시장 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2%를 유지하며 금리인하는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 탓인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데 매우 전념하고 있습니다."
연준 회의를 앞두고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기대하며 상승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하락폭을 키우며 0.80%, 나스닥 역시 0.46%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파월 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은 이번이 마지막 인상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도 시기상조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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