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수입 200·지출 300…"알바 안돼" 6남매 고딩맘, 박미선도 답답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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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3'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6남매 고딩맘이 출연해 답답함만 안겼다.
3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19세에 고딩맘이 된 후, 재혼과 함께 다섯 아이를 낳아 총 여섯 아이를 키우고 있는 '6남매 맘' 고딩맘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딩맘은 재혼한 남편과 사이에서 아이 다섯을 더 낳아 6남매맘이 되어 있었다.
고딩맘이 재혼 후 아이를 더 낳은 이유는 남편 집안에서 아들이 귀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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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고딩엄빠3’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6남매 고딩맘이 출연해 답답함만 안겼다.
3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19세에 고딩맘이 된 후, 재혼과 함께 다섯 아이를 낳아 총 여섯 아이를 키우고 있는 ‘6남매 맘’ 고딩맘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딩맘의 과거가 먼저 그려졌다. 공부에 스트레스 받고 가족과 갈등을 빚던 고딩맘은 3살 연상의 남자친구의 권유로 전학을 가면서 전교 10등에 오르는 등 꽃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8살에 임신을 했고, 출산을 앞두고 혼인신고를 하며 첫 딸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남편과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이와 계속되는 다툼 속에 결국 출산 3개월 만에 이혼했다.
그로부터 1년 후, 고딩맘은 친구들과 모임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어머니의 반대에도 만남을 이어간 끝에 아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둘째를 낳을 때까지 10번 넘게 이직을 하는 등 이렇다 할 직업이 없었다. 산후조리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찜질방에서 몸을 풀어야 했다.
이어 현재의 고딩맘의 삶이 그려졌다. 고딩맘은 재혼한 남편과 사이에서 아이 다섯을 더 낳아 6남매맘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를 케어하는 건 고딩맘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를 도와 고딩맘의 첫째 딸이 집안인을 하고, 동생들을 케어했다.
고딩맘이 재혼 후 아이를 더 낳은 이유는 남편 집안에서 아들이 귀했기 때문이었다. 딸 셋을 낳은 후 아들을 낳았지만 아들이 혼자라는 게 측은했고, 시누이만 3명이 되는 데 누가 시집을 오겠냐며 아들 한 명을 더 낳기로 결심했던 것. 그 사이에 딸을 하나 더 낳으면서 지금의 6남매가 완성됐다.
고딩맘은 아침에 일어나지 않고 누워서 휴대전화만 하고 있었다. 이유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기 때문이었다. 기립성 저혈압으로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도 몇 차례 쓰러진 적 있다는 고딩맘은 아이들을 등원시킨 뒤 유일한 힐링 시간이라는 책모임에 참석했다. 그 사이 어머니는 독박 살림을 이어갔다.
고딩맘은 책 모임을 하는 엄마들과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야기 중 식비 등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는데, 고딩맘의 가정은 남편이 외벌이를 하는 형태로, 특수 직군에서 일하는 남편은 타지에서 일하고 있어 집에 들어오는 일이 드물었다. 많게는 아동 수당을 합쳐서 240만 원 정도이고, 평균 200만 원이 수입의 전부였다. 반면 지출은 필요한 부분에서 돈을 써도 300만 원이 넘었다. 이에 스페셜 MC 윤소이는 “아이들이 등원했을 때라도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했지만 고딩맘은 “지원을 하더라도 안되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고딩맘의 고민은 하나 더 있었다. 첫째 딸의 성본변경이었다. 9살이 되도록 첫째 딸만 다른 성씨였다. 고딩맘은 “알아보지 않은 건 아니다. 신청서를 받아왔다. 준비를 마치고 서류만 내면 되는데 아직 안 낸 이유는 전남편이랑 엮이는 게 너무 싫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할 때 진절머리 나지 않았냐. 성본 변경을 하려면 그들을 또 봐야하는게 그게 너무 싫다”고 말했지만 아이가 성본 변경을 강력하게 원하는 걸 본 뒤 실행 절차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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