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고 아쉬워" 엑소 카이, 갑작스런 입대 통보에 '눈물'

조연경 기자 2023. 5. 4. 07: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군 복무 소식을 전한 엑소 카이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괜찮다"고 했지만 예상치 못한 시기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은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사실이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5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하여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고 알렸다.

1994년 1월 생인 카이는 올해 한국 나이 서른 살로 군 복무를 예정하고 있었다. 그에 앞서 엑소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던 바. 하지만 갑작스러운 입영 통지로 불과 일주일 후 입소하게 됐고 이는 소속사와 엑소, 카이, 그리고 팬들 모두에게 날벼락이 됐다.

군 복무 소식을 공식화 한 후 카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모자를 눌러 쓰고 야외에서 방송을 진행한 카이는 "나 군대 간다. 매번 카고 모자 쓰지 말라고 하고, 카고 바지 입지 말라고 하더니"라며 "시간 빨리 간다. 이번에도 시간 금방 갈 것이다"고 일단 팬들을 다독였다.

이어 "난 좋다. 19살 때부터, 연습생 포함하면 14살, 춤 시작한 걸로 따지면 8살.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왔다. 20년 열심히 살아왔다. 춤 추는 게 좋아서 시작해 어느새 가수가 됐다. 가수를 하다 보니까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좋은데 팬들을 만나는 게 더 좋더라"고 고백했다.

또 "사실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 속상하긴 한데 다녀와서 보여주면 된다. 카이가 어디 가겠냐"며 "가기 전에 얼굴이나 봤으면 좋겠다. 보고 싶을 것 같다. 지금도 보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 과정에서 카이는 눈물을 뚝뚝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2년 보이그룹 엑소로 데뷔한 카이는 지난 달에는 솔로 앨범 '로버'를 발표하며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했다. 카이의 갑작스러운 군 복무로 완전체 컴백은 물 건너 간 셈. 준비 중이었던 엑소 일정과 계획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