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주말까지 전국 강풍 동반 '폭우'…안전사고 유의

[앵커]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사흘에 걸쳐 전국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곳곳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해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질 걸로 보여서 미리 대비가 필요한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한가현 캐스터, 비가 얼마나 많이 내리는 건가요.

[캐스터]

네, 오늘부터 어린이날 연휴에 걸쳐서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는 그간의 봄비와는 다릅니다.

여름에 찾아오는 폭우처럼 많고 또 매우 강하게 쏟아지겠는데요.

먼저 레이더 현황부터 보겠습니다.

비구름은 제주와 전남 해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도서 지역에 호우주의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비는 오늘 오전에 전북과 경남 서부로 확대하겠고요.

오후에 충남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다가 오늘 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모레 토요일 새벽, 수도권을 시작으로 모레 낮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제주는 일요일까지도 비가 오겠습니다.

토요일까지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제주 산지에 최대 400mm 이상,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최대 15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수도권과 영서에는 12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번 비는 밤부터 새벽 사이 집중되는 곳들이 많겠습니다.

취약 시간대인 만큼, 안전사고 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제주는 오늘, 그리고 내일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50mm 안팎의 장대비가 퍼붓겠고요.

남해안과 지리산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다시 내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에 시간당 30~50mm 안팎으로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와 호남은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새벽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해안가와 제주는 바람도 거세겠습니다.

순간적으로 시속 70km의 비바람이 예보됐습니다.

이에 강풍주의보가 제주를 비롯해 차츰 해안가에도 내려지겠습니다.

해상으로도 물결이 최고 4m 안팎으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비가 내려도 기온은 크게 변하지 않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에는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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