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월드 클래스 MF, 결국 레알로 간다...몸값 최소 2,200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워졌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레알이 벨링엄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하고 있다. 레알은 1억 유로(약 1,500억원)에 벨링엄을 품으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원)를 원하고 있다. 이에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벨링엄은 10대의 나이에도 이미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다. 뛰어난 기술과 패스 능력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상황에 따라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도 선보인다. 또한 순간적인 박스 침투로 득점을 뽑아내기도 한다.
벨링엄은 2019-20시즌에 버밍엄에서 활약했고 다음 시즌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당시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17세 선수가 됐다. 또한 한 시즌만 뛰었음에도 버밍엄은 벨링엄의 등번호인 22번을 영구결번으로 정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도르트문트 이적 후에는 기량을 본격적으로 뽐내기 시작했다.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벨리엄의 활약은 이어졌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며 중원을 책임졌다.
벨링엄 영입전은 치열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모든 빅클럽이 벨링엄을 원했다. 결국 최종 승자는 레알이 됐다.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다음 여름에는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0), 오렐리앙 추아메니(23), 페데리코 발베르데(24) 등 뛰어난 미드필더 재능들을 보유한 레알은 벨링엄 영입으로 최고의 중원을 구성하려 한다.
[주드 벨리엄. 사진 = 트위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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