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타블로 "학력 위조 논란 당시, 식당에서 아내·딸에게도 욕"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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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더 블럭' 에픽하이 타블로가 학력 위조 이슈로 가슴 아팠던 나날을 회상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 투컷, 미쓰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투컷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위로밖에 없었다. 온 세상이 타블로를 향해 화살을 쏘고 있는데 답답할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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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에픽하이 타블로가 학력 위조 이슈로 가슴 아팠던 나날을 회상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 투컷, 미쓰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타블로는 지난 2010년 네이버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타진요) 회원들이 제기한 학력 위조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법정 공방까지 벌인 끝에 타진요 회원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기도 했다.
이날 투컷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위로밖에 없었다. 온 세상이 타블로를 향해 화살을 쏘고 있는데 답답할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미쓰라 또한 타블로 사건에 대해 "이 사람은 삶을 살아가야 되고 가족도 있는 상황인데 많이 화가 났었다"고 말했다.
타블로도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그 일이 일어남과 동시에 하루가 태어났고, 아빠가 돼 책임감이 생겼지만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사회에서 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돼 버렸다"며 "아직도 이중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안전할까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길거리에 다니고 그러면 사람들이 정말 와서 욕을 하고 그랬다. 아내와 딸과 식당을 가면 다 들리게 욕을 했다"며 "내 가족부터 지켜야겠다 마음을 갖고 매일매일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타블로는 "얼마나 오래 걸려도 다 이겨내서 좋은 아빠, 남편이 되야지를 집중했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되게 편하다"며 "어느 날 투컷한테 전화를 했는데 제가 당시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하고 울었던 적이 있다. 그 펑펑 우는 모습을 캡처한 사진을 지정 전화 사진으로 해놨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타블로는 "지금은 제가 조언을 해주는 입장이 됐다. 좀 더 편하게 얘기하고 그러는 게 듣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서 자주 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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