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 “메시, PSG 떠날 것…관계 깨졌다”...바르셀로나 복귀설 불붙나
리오넬 메시가 오는 여름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메시는 시즌이 끝난 후 파리를 떠난다”라고 전했다.
최근 메시는 파리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지난 3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구단과 상의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여행을 떠났고 이에 파리는 훈련에 불참한 그에게 2주간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내렸다.
메시의 행동은 의외였다. 프로 데뷔 후 구단과 큰 마찰을 일으킨 적 없었는데 훈련에 무단 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메시와 파리의 소통 문제였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기존 구단의 허락이 있었다. 메시는 관광 홍보대사 관련 업무로 인해 사우디로 향했다. 이미 두 차례나 일정을 연기해야 했기에 파리와 계속해서 일정을 조율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파리는 로리앙에게 1-3으로 패했고 예정에 없던 훈련 일정이 발표되며 훈련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결국, 이번 일로 메시와 파리는 끝을 향하게 됐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데 파리는 그의 잔류를 원했다. 월드컵 이후 긍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했으나 이번 시즌 파리의 아쉬운 활약에 최근 메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미 각 현지 매체에서도 메시와 파리의 결별을 유력하게 보고 있는 가운데 로마노 기자는 “이미 양 측의 관계는 깨진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아버지 조르제 메시는 한 달 전에 이미 이 소식을 전달했다”라고 알렸다.
메시가 파리를 떠날 것으로 보이자 자연스레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불거졌다. 스페인 ‘미르카’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주안 라포르타 회장이 그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오는 여름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그가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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