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시간 만에 신부 사망, 신랑 중태 美부부…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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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결혼식을 막 올린 신혼부부가 음주운전 차량과 사고가 나면서 신부는 사망하고, 신랑은 중태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4일(한국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한 해변에서 올해 34세의 신부 사만다 밀러와 신랑 에릭 허치슨은 결혼식을 올렸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올해 25세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만다의 어머니는 "딸이 결혼반지를 착용한 지 5시간도 못 돼 저세상 사람이 됐다"며 비통해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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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결혼식을 막 올린 신혼부부가 음주운전 차량과 사고가 나면서 신부는 사망하고, 신랑은 중태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4일(한국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한 해변에서 올해 34세의 신부 사만다 밀러와 신랑 에릭 허치슨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결혼식 이후 피로연을 마치고 숙소로 가기 위해 골프 카트를 탔다. 이때 과속을 하던 차가 이들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신부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신랑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올해 25세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제한속도 시속 25마일(40㎞) 도로를 65마일(95㎞)로 질주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골프 카트는 100m가량 밀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허치슨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의 어머니가 세계적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사연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61만 달러(8억1000만원)가 넘게 모금됐다.
허치슨은 여러 군데 뼈가 부러지고 뇌진탕을 입는 등 중태이며, 살아나도 재활을 위해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만다의 어머니는 "딸이 결혼반지를 착용한 지 5시간도 못 돼 저세상 사람이 됐다"며 비통해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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