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EPL 새 역사 썼다...단일시즌 최다 35호골 폭발, 앨런 시어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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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골잡이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골(35)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는 3일 밤(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네이선 아케(후반 5분), 엘링 홀란(후반 25분), 필 포든(후반 40분)의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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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괴물골잡이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골(35)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는 3일 밤(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네이선 아케(후반 5분), 엘링 홀란(후반 25분), 필 포든(후반 40분)의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25승4무4패 승점 79를 기록해, 전날 다시 단독선두로 나섰던 아스널(24승6무4패 승점 78)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홀란은 후반 중반 이날 잭 그릴리쉬의 도움으로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EPL 골 역사를 새롭게 썼다. 시즌 35호골을 기록하며 앤드류 콜(1993~1994 시즌)과 앨런 시어러(1994~1995 시즌)가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EPL 최다골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42경기에서 그런 기록을 세운 콜과 시어러와 달리, 홀란은 31경기 만에 35골 고지에 올라 그 가치는 더했다. 모하마드 살라의 2017~2018 시즌 32골보다도 더 많다.
홀란은 왼발로 23골, 오른발로 6골, 헤더로 6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페널티킥으로 7골을 넣었다. 해트트릭도 4번이나 달성했다. 다른 대회까지 포함해 시즌 51골을 기록했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가 시야, 드리블, 경쟁력 등에서 내가 본 가장 완벽한 선수”라면서도 “득점수와 정신력에서 홀란은 메시와 비교할 만하다”고 했는데, 홀란은 실제 득점 수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
맨시티는 앞으로 EPL 5경기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을 남겨놓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면 총 9경기다.
과연 홀란이 남은 경기를 통해 시즌 60골 고지에 오를 지 지켜보는 것도 주요 관심사가 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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