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지 시민 공원으로 개방’ 약속 지킨 尹...‘용산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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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던 용산 미군 기지가 4일 '용산어린이정원' 간판을 달고 문을 연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사전개방 행사에서 "여기에 나무도 심고, 기념비도 만들고, 동상도 놓자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일하면서 생각을 해보니까 우리나라에 어린이들이 뛰어놀 데가 너무 없는 것 같더라"라며 "그래서 어린이정원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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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정원도 조성 예정...尹 "우리나라에 어린이 뛰어놀 데 너무 없는 것 같더라"
윤석열 대통령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던 용산 미군 기지가 4일 ‘용산어린이정원’ 간판을 달고 문을 연다. 지난해 3월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지시봉을 잡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발표한 지 410일 만이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은 '용산 시대' 1호 약속이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었던 지난해 3월 대통령실 이전을 직접 발표하면서 "미군 기지 일부를 시민공원으로 개방하고, 미국 백악관처럼 낮은 펜스를 설치해서 시민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할 생각"이라며 "공원을 조성하면 잔디밭에서 결혼식도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용산어린이정원을 미래 세대인 어린이를 위해 꾸며가겠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정원 한편에 '분수 정원'을 조성해 서울시청 앞 분수광장처럼 여름철에도 어린이들이 시원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사전개방 행사에서 "여기에 나무도 심고, 기념비도 만들고, 동상도 놓자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일하면서 생각을 해보니까 우리나라에 어린이들이 뛰어놀 데가 너무 없는 것 같더라"라며 "그래서 어린이정원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원 내 미군이 사용하던 축구장과 야구장을 '분수 정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제 시작이니까, 임기 내내 아이들이 여기에서 뛰어놀도록 하면서 부족한 것은 바꿔나가고, 그렇게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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