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민주당 탈당

이혜리 2023. 5. 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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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다시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며 비판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강제 수사가 시작된 지 3주만입니다.

두 의원은 "당과 국민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윤관석/의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조사나 여러 사법적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서 이 문제를 밝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만/의원]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 중에 하나는 결국은 검찰의 정치공세도 한 부분… 탈당을 하고 법적 투쟁으로서 진실을 밝혀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민주당은 당초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면서 자제 조사 등 당 차원의 조치는 유보적이었는데 여론이 점차 악화 되면서 당 지도부가 직접 자진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관석/의원] "<탈당 권유…?> 뭐, 다양한 경로로 여러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성만/의원] "<나중에 다시 당에 들어오실 생각은 있으신건지…> 결과에 따라서 결정되겠죠."

하지만 이어진 의총에서 당 쇄신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강한 의견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절박하고 중대하게 이 사건을 다뤄야 한다"며 "이번 탈당으로 대응이 종료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되고, 관련자가 추가로 나올 때에도 이런 엄정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두 의원의 탈당으로 이번 사건이 끝났다거나 어려움을 넘겼다거나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꼬리자르기 시즌2'라며 "자신에 대한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 규정한 이재명 대표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대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MBC 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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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8040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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