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손흥민 이후 이적 전략 폭망"…토트넘, 이강인 영입으로 부활할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이적 전략이 '폭망'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2015년 손흥민을 영입한 이후 성공을 거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영입만 하면 연이은 실패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실패작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무사 시소코(2016), 루카스 모우라(2018), 탕귀 은돔벨레(2019),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020), 지오바니 로 셀소(2020), 이반 페리시치(2022), 히샬리송(2022), 프레이저 포스터(2022), 아르나우트 단주마(2023), 페드로 포로(2023) 등 손흥민처럼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다.
이에 영국의 'Tbrfootbal'은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전에 이적 전략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물러났고,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유력한 후보 중 하나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역시 선수 영입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의 이적 전략은 끔찍했다. 토트넘은 2015년 손흥민 이후 성공적인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기 힘들다. 그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2022), 데얀 쿨루셉스키(2022)가 좋은 선수처럼 보였지만,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은 성공적인 계약이라고 보기 힘들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대되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이다. 6골4도움으로 프로 최초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고,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올 시즌 이강인이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며 찬사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의 언론들도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면서 토트넘 합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강인을 원하는 많은 팀들이 있지만 이강인 영입전에서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이 토트넘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토트넘의 마지막 영입 성공은 손흥민이었다. 8년이나 지난 일이다. 손흥민의 활약과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한국 선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2015년 이후 토트넘의 2번째 성공적 이적이 손흥민에 이은 또 다른 한국 선수 이강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국가대표 영입 동료를 영입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하며 손흥민과 이강인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이 어시스트 해준다면 토트넘은 이적 흑역사를 더 이상 쓰지 않을 수 있다. 토트넘 이적 전략 부활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이강인, 2015년 토트넘 입단 확정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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