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2050년 탄소 배출 '제로'…조선업계 최초 도전

최유빈 기자 2023. 5. 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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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0)에 도전한다.

친환경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활용, 노후설비 교체 통해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목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 부문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2030년 28%, 2040년 60% 절감을 목표로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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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HD현대중공업의 울산조선소.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0)에 도전한다. 친환경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활용, 노후설비 교체 통해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목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도입,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 세부계획이 담겼다.

HD한국조선해양의 탄소중립 방안은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1.5℃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스코프(Scope) 1과 2를 중점 추진한다. 스코프 1에 해당하는 '직접배출' 탄소량 관리를 위해 시운전 선박 및 운송용 차량에 쓰이는 연료를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와 같은 저탄소·무탄소 연료를 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스코프 2로 분류되는 사업장 내 '간접배출'의 경우 크레인 등의 핵심 부품을 교체해 전력소모량을 줄이고 조선소 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태양광 및 풍력을 활용한 자가발전과 전력구매계약 등을 통해 2050년까지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도 달성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스코프 3 산출기준을 마련했다.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국내 조선사 및 선급과 함께 '스코프 3'의 국제 표준 제정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 부문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2030년 28%, 2040년 60% 절감을 목표로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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