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연준 금리 인상·파월 발언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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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했다는 소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9%,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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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했다는 소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0.29포인트(0.80%) 하락한 3만3414.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8.83포인트(0.70%) 밀린 4090.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8포인트(0.46%) 떨어진 1만2025.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금리 인상은 이번 인상 주기에서 10번째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 금리는 5.00%~5.25%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시장은 이날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분위기였지만, 향후 금리 동결 기조를 기대했던 상황이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그는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라며 “그것은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이런 환경에서는 전망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가이던스를 삭제했다. 이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인상) 중단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이번 성명에서 추가 정책 강화에 대한 수정 부문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전날 급락세를 보인 지역은행 주가는 FOMC 회의 이전에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하락했다.
팩웨스트 은행은 한때 14% 이상 올랐다가 2% 하락 마감했고, 메트로폴리탄은행 주가는 14% 이상 올랐다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 방코프 주가는 장중 7% 이상 올랐다가 5%가량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ADP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29만6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3000명의 2배를 웃돌았다.
S&P글로벌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으로 최종 집계돼 전월(52.6)보다 개선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4월 서비스업(비제조업) PMI는 51.9로 집계돼 전월(51.2)을 넘어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9%,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1%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6포인트(3.15%) 오른 18.3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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