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도 120% 맞춰라" 서울시 통보에 '별내선 개통'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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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혼잡률 120% 넘는 철도에 대해 노선연장 불허방침을 밝히고 나서 내년 개통 예정인 별내선 등 경기도 철도 개통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서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철도와 기존 전철을 연결할 때 최대 혼잡률을 기존 150%에서 120%로 낮추는 경우에만 노선 연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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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선 연말 이전가지 용역 끝낸 뒤 서울시와 해소방안 추가 논의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서울시가 혼잡률 120% 넘는 철도에 대해 노선연장 불허방침을 밝히고 나서 내년 개통 예정인 별내선 등 경기도 철도 개통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서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철도와 기존 전철을 연결할 때 최대 혼잡률을 기존 150%에서 120%로 낮추는 경우에만 노선 연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이런 방침을 경기도와 인천시에 통보했다.
따라서 혼잡도 120%를 넘으면 차량을 증차하거나 차량기지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해당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과 연결되는 철도사업을 추진 중인 경기도의 경우, 혼잡도 낮추기에 비상등이 켜졌다.
현재 경기도는 서울과 연결되는 별내선을 비롯, 도봉산옥정선,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 송파하남선 등 5개노선을 추진 중이거나 기본계획 수립,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내년 6월 개통예정인 별내선(서울 암사동~남양주시 별내동, 12.8km)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최대 혼잡률(수송정원 대비 수송인원) 기준인 150%에 맞춰 사업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용역을 통해 다시 수요를 분석한 뒤 서울시 요구사항(120% 이하)을 맞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용역 결과, 최대 혼잡률이 120%를 넘으면 전동차를 증차하고, 차량기지도 새로 신설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 운영인력도 그만큼 늘려야 한다. 이렇게 되면 추가 되는 사업비가 최소 수백억원에서 1000억원이 넘어갈 수도 있다.
이 노선은 지난 1월 기준 73.5%의 공사진척도(경기도 71.3%, 서울시 79.5%)를 보이고 있다. 사업비 1조3464억원(경기도 1조775억원, 서울시 2689억원)을 통해 내년 12월쯤 전구간 개통예정(서울시 1~2공구, 경기도 3~6공구)이다.
오는 2025년말 완공목표로 추진 추진 중인 7호선 연장인 도봉산옥정선(서울 도봉산~양주 고읍동, 15.1km)도 용역을 통해 최대 혼잡률 120%를 확인하고 후속조치를 취해야 할 상황이다.
고양은평선(서부선 연장, 서울 새절~고양시청, 13,9㎞),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서울 강동~남양주 왕숙, 18.1㎞),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 서울 오금~하남시청, 12.0㎞)도 용역을 추진해야 한다.
이에 경기도는 서울시와 수차례 협의를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했지만 '혼잡도 용역결과를 가져오라'는 얘기만 들었다.
결국 도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말까지 별내선 개통을 추진하되 혼잡도 분석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말 이전까지 용역을 끝낸 뒤 서울시와 해소방안을 놓고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혼잡도 120%이내를 맞추기가 굉장히 어렵다. 차량을 증차하게 되면 차량기지도 있어야 하고, 운영 인력도 있어야 한다. 파생되는 일들이 굉장히 많다. 너무 무리하게 발표를 한 것 같아서 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내선 등은 종전 규정(혼잡도 150% 이내)에 맞게 추진됐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혼잡률 120% 이내를 요구해 혼잡도 확인을 위해 별내선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며 "용역결과 혼잡도가 분석되면 서울시와 해소방안을 추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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