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골때녀' 구척장신, 개벤져스에 '첫 승리'하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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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척장신이 처음으로 개벤져스를 꺾었다.
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개벤져스와 구척장신의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개벤져스가 4강 진출, 구척장신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2대 1의 상황에 현재까지 4강 진출 가능팀은 순식간에 구척장신에서 개벤져스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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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구척장신이 처음으로 개벤져스를 꺾었다.
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개벤져스와 구척장신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구척장신은 초반부터 개벤져스를 압박했다. 지난 경기 패배 후 완전히 달라진 구척장신은 시종일관 개벤져스를 몰아붙이며 흔들었다.
이에 선제골도 구척장신에서 터졌다. 김진경의 킥인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현이가 이를 골로 연결시킨 것. 개벤져스는 구척장신의 공격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생각처럼 수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구척장신은 월등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전은 1대 0으로 종료됐다. 그러나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개벤져스가 4강 진출, 구척장신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이에 후반전에는 더 강력한 공격형 축구가 이어졌다. 구척장신은 경기 내내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격려하며 달렸고,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현이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쐈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 상황에 이영표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져도 돼, 한 골만 넣어보자"라고 격려했고, 개벤져스는 다시 한번 전의를 불태웠다.
개벤져스는 경기 흐름을 조금씩 바꿨다. 바뀐 전략에 구척장신도 혼란스러워했고, 그 틈을 틈타 김승혜의 킥인이 구척장신의 골문을 갈랐다. 2대 1의 상황에 현재까지 4강 진출 가능팀은 순식간에 구척장신에서 개벤져스로 바뀌었다.
구척장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충분히 추가골이 가능하다며 서로를 독려했고, 결국 송해나가 추가골을 가져왔다.
3대 1로 4강 진출 가능팀은 구척장신으로 다시 바뀐 상황. 이때 구척장신의 이현이가 고통을 호소했다. 끝까지 이를 악물고 뛰던 이현이, 근육 경련으로 더 이상 뛰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
결국 이현이는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 나왔고 남은 경기를 누운 상태로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그런 이현이의 마음을 아는 것일까? 구척장신은 남은 시간 안간힘으로 버텨냈고, 결국 경기는 3대 1로 종료되었다. 구척장신은 승리와 함께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것.
송해나는 "오늘 경기는 이현이 여섯 명으로 가보자는 마음이었다. 죽어도 내려가기 싫다는 마음으로 죽을힘을 다해서 말도 많이 하고 많이 뛰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현이도 "오늘은 주장 여섯 명이 함께하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얘들아 나 너무 행복해. 너희가 다 소리 질러줘서 고마웠어"라며 자신의 짐을 나누어 들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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