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한라산 탐방로 전면 통제

오미란 기자 2023. 5. 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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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지점별 시간당 최대 강수량을 보면 사제비(산지) 25.5㎜, 마라도(서부) 25.0㎜, 삼각봉(산지) 22.5㎜, 가파도(서부) 22.0㎜, 윗세오름(산지) 20.5㎜, 어리목(산지) 19.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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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국립공원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2021.6.1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제주에는 중국 내륙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산지와 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지점별 시간당 최대 강수량을 보면 사제비(산지) 25.5㎜, 마라도(서부) 25.0㎜, 삼각봉(산지) 22.5㎜, 가파도(서부) 22.0㎜, 윗세오름(산지) 20.5㎜, 어리목(산지) 19.0㎜ 등이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전날 오후 1시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은 총 30~100㎜ 수준으로, 기상청은 6일 낮 12시까지 50~150㎜, 많게는 4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기상 악화로 인해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일찍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이 밖에 제주도 동·서·남·북부와 제주도 북·남부 중산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 제주도 산지와 제주도 북부 중산간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에는 오늘 밤까지, 또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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