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 노린다고?...토트넘 차기 감독, 파격 후보 등장

김대식 기자 2023. 5. 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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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사비 알론소를 새로운 감독 후보로 지켜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새 감독을 물색 중인 토트넘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의 주요 인사들은 지난 10월부터 레버쿠젠을 맡은 알론소 감독을 존경한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다.

알론소 감독은 현재 2023-24시즌까지 레버쿠젠과 계약이 된 상태라 위약금도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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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사비 알론소를 새로운 감독 후보로 지켜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새 감독을 물색 중인 토트넘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의 주요 인사들은 지난 10월부터 레버쿠젠을 맡은 알론소 감독을 존경한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맹활약한 전설적인 스페인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세계 최고 정상급의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대단한 족적을 남겼다.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알론소는 바로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레알 유소년 아카메디와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이끌다가 레버쿠젠으로 지난해 10월 부임했다. 1군 감독으로서 처음 나서는 알론소였지만 레버쿠젠을 빠르게 정상화시켰다.

당시 레버쿠젠은 더 이상 망가지기 힘들 정도로 망가진 상태였다. 알론소 감독 부임 당시 레버쿠젠의 순위는 강등권인 17위였다. 17위였던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의 지휘 아래 빠르게 반등했고, 리그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준결승까지 진출한 상황이다.

알론소는 4-3-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면서 스페인 황금 세대를 거친 인물답게 점유율 위주의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전방 압박 또한 중시한다. 다만 레버쿠젠은 플로리안 뷔르츠와 제레미 프림퐁 같은 특정 선수들의 출전 유무에 따라서 경기력이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알론소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다.

알론소 감독은 현재 2023-24시즌까지 레버쿠젠과 계약이 된 상태라 위약금도 크지 않다. 토트넘은 최우선 타깃이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선임이 어려워지면서 감독 후보를 추가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번리를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킨 빈센트 콤파니 감독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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