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의혹 부인‥"정치 공세에 굴복 안 해"

윤수한 2023. 5. 4. 06: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공천에 대한 말을 나누지 않았다며, 녹취 유출과 언론 보도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신청한 태영호 최고위원은 여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연단에선 단호한 입장으로 회견을 시작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번 사건의 본질은 보좌진 전체가 참석한 회의에서 제가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되었음에도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본인의 발언이 사실상 모두 거짓말이라고 인정했음에도 거듭 대통령실과의 연관만 부인할 뿐 사과는 없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는 최고위원 발언 방향이나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악의적인 왜곡보도라고 규정한 뒤,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태영호 죽이기'라고 주장하며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일련의 악의성 보도와 억측, 가짜뉴스에 대해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사건을 태 의원 개인의 일탈로 규정지은 국민의힘은 발언 녹취와 언론 유출 과정으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내부에서의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녹취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이제 말을 한 거고요. 저도 그 부분에 법률적으로 좀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국회에서 진행된 보좌진 내부 회의 내용을 불법 녹음하고 유출한 자는 수사를 통해 끝까지 색출하도록 하겠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느냔 질문에답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들도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형사고발을 예고했습니다.

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80396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