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첫 회의…한미 정상회담 평가

강수련 기자 2023. 5. 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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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가 4일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첫 회의에 참석해 윤 정부의 외교 정책 관련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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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文 정부 외교안보라인 인사 등 전문가 자문위원 맡아
尹정부 외교정책 전반 평가 및 후속조치 논의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가 4일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첫 회의에 참석해 윤 정부의 외교 정책 관련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

앞서 이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으로 윤호중 의원을 임명했다. 자문회의에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석·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등 과거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외교안보 라인을 맡았던 인사들을 비롯해 학계와 시민사회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민주당은 당내 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 연석회의 등을 통해 당 차원의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일 국회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한 뒤 "외교안보통일자문위원회, 평화안보대책위원회를 필두로 국방위와 외통위 등을 총망라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함께 후속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도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환대를 받은 것 같지만 경제, 안보에 상당히 많은 문제점이 새롭게 생겨난 것 같다"며 "미국과의 관계에서 반도체· 자동차 문제에 대해 어떤 개선 방안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불필요하게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해 한반도의 평화, 안보에 심각한 장애가 초래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대미·대중 외교 등 전반에서 총체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정 운영과 관련해 어떤 부분이 보완돼야 할지 민주당 차원의 의견을 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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