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을 음바페처럼 만든다"…구단 운영에 목소리 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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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해리 케인(29)과 동행을 위해 발언권을 제공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케인은 2024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클럽은 올여름 새로운 감독 선임에 대해 케인에게 발언권을 줄 준비가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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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해리 케인(29)과 동행을 위해 발언권을 제공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케인은 2024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클럽은 올여름 새로운 감독 선임에 대해 케인에게 발언권을 줄 준비가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를 달래기 위해 시행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 전에 케인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토트넘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총 45경기서 27골 5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등 팀의 주축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 등의 여파로 자리를 비운 바 있지만 케인은 줄곧 최전방을 지키며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에게 우승 트로피는 없다. 리그와 함께 컵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이적해 정상에 설 수 있다는 루머도 나온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첼시가 케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토트넘은 2024년 여름에 계약이 끝나는 케인을 잡길 원한다. 이 매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계약을 통해 케인과 함께하려고 한다"라며 "음바페는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 잔류를 고려할 때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감독과 스포츠 디렉터, 잠재적 영입 선수에 대한 발언권을 포함해 클럽의 방향에 대해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우승을 원하는 케인이 토트넘에 남아야 하는 명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결국 구단이 내세울 수 있는 건 케인의 구단 내 영향력이다. 음바페처럼 구단에 목소리를 낼 핵심 인물이 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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